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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기맥 한구간(비솔고개~신당고개)...2010.04.11(일) 본문

* 기맥/한강기맥

한강기맥 한구간(비솔고개~신당고개)...2010.04.11(일)

Sea fog 2010. 4. 21. 10:36

산행일자 : 2010.04.11(일))                    

날      씨 : 맑음

산행코스 : 비솔고개-소리산-송이재봉-밭배고개-통골고개-신당고개(15km)

산행인원 : 구정맥 종주회 11명 

교 통 편  : *이촌역(06 :49분발 용문행 전철) -> 용문버스터미널(08 : 50분발 석산리 버스이용) -> 비솔고개(09 : 20분 도착)

               *신당고개(승용차 이용)-> 용두 버스터미널(버스로 이동) -> 용문역(전철...1시간 30분소요) -> 이촌역

 

 

온통 뒤숭숭한 세상...

젊은 영혼들의 애절한 절규를 알아서일까....

꽃들은 계절따라 만발하건만

쉽사리 우리곁에 다가서질 못하고 주춤이고 있는

아직은 차가운 봄 기운...

덩달아 내마음도 자꾸만 움추려들고....

 

주말이면 훌쩍 떠나고픈 일상의 습관으로

여기저기를 뒤적인다.

산방기간으로 적당히 나설곳도 없다

고흥 팔영산...구미는 당기지만 북적거림도 싫고

더더구나 이시점에 꽃구경은 더더욱...

내 마음이 허락칠 않는다.

그저 마냥 걷을수 있는 산길이면  족하다.

여기저기 기웃기웃...한강기맥 한 구간에 동참하기로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당일산행...

카페 이름 자체만으로도 우선 걱정이 앞선다.

더딘 발걸음으로 과연....

초면의 산우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들머리로 이동...

 

09 : 30분...비솔고개

초반부터 된비알을 오른다.

대부분 일구(대간과 구정맥)가 끝난분들이라

우려했던대로 발걸음이 심상 찮다. 

 

 

09 :52 ...소리산

긴장한 탓일까...발걸음이 벌써 무거워진다.

 

 

10 : 28 ... 송이재봉

한 시간만에 된비알 두개(3.3km)를 오르는 무서븐 사람들...적어도 내게는..

이제 오늘 하루의 힘든 고비는 넘긴것 같다

 

내림길들도 만만 하지가 않다

쌓여있는 낙엽들로 미끄럽기도하고 먼지도 장난이 아니다.

 

뒤돌아본 송이재봉

 

간만에 여유있게 하늘을 쳐다본다.

 

 

  

 

 

 

 

그래도 꽁무니에서 잠시 여유를 가져본다.

 

꼭 거쳐야만 하는 임도가 아니면  마루금따라 산길을 고집하는 사람들...

발은 마루금을 밟고 있지만 게으른 내눈과 마음은 자꾸만 임도를 떨치지 못한다.

 

 

 

 

 

어느듯 산행의 막바지...

발걸음들이 조금은 느슨해진다.

날머리 500m를 남겨두고는 간식도 먹고 쉼을 가진다.

 

14 : 28...신당고개

44번 국도의  아찔한 절단면...

우측으로 돌아야 하지만 그냥 좌측 절단면 수로를 따라  뒷걸음질로 내려선다.

 

                                                                                                    비록  짧은 시간의 산행이었지만

                                                                                평소에 하는 산행 스타일과는 정반대였던 한강의 한 구간... 

빡센 대열에 끼여  힘들었던 하루의 산행을 

배려해준 산우님들 덕분에 무사히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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