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봉산-거망산-황석산...2010.11.28(토요무박)

 

산행일자 : 2010.11.28(토요무박)                   

날      씨 : 맑음

산행코스 : 남령-수리덤-월봉산-큰목재-수망령갈림길-은신치-거망산-지장골삼거리-북봉-황석산-피바위-우전마을

산행인원 : 7명

오래전부터 염두해 두었던 금원,기백,황석,거망산... 종주길은 아니지만 거망,황석의 산길을 찾는다.   남령재.. 수리덤의 매 부리와 흡사한 매서운 찬바람을 맞으며 오른다. 소백산의 칼바람이 무색할 정도... 어느정도 오르니 낙엽위에 살짝 덮힌 눈길... 올해의 첫눈(?)을 밟으며 미끄러움에 조심 스럽다. 장쾌하게 펼쳐지는 덕유 능선과 금원,기백... 그리고 지리 주능과 수도,가야 등등..수없이 많은 산 봉우리들이 펼쳐진다. 아직 모르는게 많아 소귀에 경읽기가 되지만 열씨미 보고 듣는다. 더불어 사방으로 펼쳐지는 산그리메들.. 발걸음을 멈추게하고 눈을 바쁘게 만든다..   월봉산.. 자그마한 정상석...어느 산님의 것이다 하지만 그뒤에 함양군에서 세운 깨진 정상석 발견...누군가가 일부러? 일행들 깨진 표지석을 나란히 올려다 놓는다.   거망산.. 여기에도 또 볼상 사나운 큰 정상석이...   발목 복숭아뼈 위쪽에 통증이 더 심해져온다. 스틱에 의존해 발걸음을 옮긴다   황석산... 북봉~황석의 암릉길... 우회로도 있지만 아픈 발목땜에 조금더 짧게 가볼까해서 일행들을 따라  올라선길... 안전 장비도 없고 위험한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목숨을 담보로 해야하는 상황이 되고보니 아픔도 잠시 어디론가  자리를 비워 주는것같다. 그와중에도 지리의 주능을 보고 또 보고... 무사히 황석산 정상까지..   정말 사부작 사부작 산행... 당초 계획했던  황석산에서 좌측 하산길을 포기하고 우측 우전마을로...   더없이 좋은 날씨와  확트인 조망들.. 자연의 아름다움을 맘껏 만끽하며 하루를 접는다.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