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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의 어우러짐속으로~~

두미도(통영 욕지면)...2019.12.14~15 본문

* 두 발로의 행복/섬트레킹

두미도(통영 욕지면)...2019.12.14~15

Sea fog 2019. 12. 21. 15:42

 

 

 

 

 

 

 

 

2019년 한해의 끝자락...

유수같은 세월의 흐름에 맞춰가기가 언제부턴가 벅차다..

해보고 싶은건 많아지는데 삶의 시간은 조금씩 줄어진다.

어쩔수없이 순리에 따라야하지만 붙잡을 수도 없고 안타깝기만 하다.

 

2000km가 넘는 남해안길 이어걷기를  무사히 끝내고 

늦은 봄부터 다시 시작된   서해안길 이어걷기( 예상거리 약 2400  km)

 

해남 땅끝마을에서 부터 김포 대명항까지 부지런히 가야하는데 초반부터 지친다.

 

몸보다는 마음이 더더욱...

여러가지 이유로 자꾸만 길 위에서의 발걸음이 늦춰지고 있다.

 

이왕 시작된 길이기에 마음을 다잡고 걸어야한다.

 

누구보다 자신을 위해서.

 

 

그래서 떠난다....두미도로.

다친 다리 핑계삼아 증도의 채움길을 뒤로하고.

 

 

여러가지로  가득찬 마음도 비우고

 

 자꾸만  무너지려하는 나 자신을 일으켜 세우기위해

 지기지우님들과 함께 경기병님이 계획 추진하는 통영으로~~

 

 

 

통영터미널...

부산에서온 경기병님과 반갑게 조우 통영여객터미널로..그렇게 우리는 두미도로 향한다.

배위에서 또다른 인연(출사나온분)을 만나 함께 동행하신단다.

 

두미도 북구선착장도착...

라면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천왕산 산행과 두미도 둘레길을 걷는다.

언제나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의 시간은  즐겁고 행복함을 가져다준다.

이제는 시간과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이처럼 여유로움을 즐기고픈 마음 간절하다.

하지만 그러기엔  가야할길이 너무 멀다....

 

 

쉬엄쉬엄 천황산(약 470m)으로...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 위의 봉우리

바다위의 섬과 하나가 되어 여유로움속에 풍경을 즐긴다.

 

해무로 바다위에 펼쳐지는 파노라마 같은 다도해의  풍광이 조금 아쉽긴하지만

그런대로 흡족할 만큼의 시야속에 우리만의 시간을 즐기고

둘레길을 온전히 걷기위해 천황산에서 다시 오름의 시작점인 전망대로 원점회귀.

그렇게 남은 둘레길을 걷고 하루밤을 묵을 숙소에 도착 허기짐을 달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우리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은 이어진다.

 

 

언제나 여러가지로  애쓰는 경기병(부산)님의 격려에 힘을 얻어 

자꾸만 나태해지는 마음을 다잡고

새해에는 서해안길 진행에 최선을 다해 길을 이어가야겠다 결심해 본다.

 

꼭 걷고 싶은 길...  그 길의 트랙을  완성해야겠다는 각오로....

(여러모로 힘이 되어준 길위의 지기지우님들께 감사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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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 다함께 대구로 와서 서울로...

우리의 송년 나들이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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