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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진)해파랑길38코스(오독떼기전수관~솔바람다리)...2022.07.02 본문

*코리아둘레길/해파랑길( <북진 ,770.9km, 完> <남진, 진행중~> )

(북진)해파랑길38코스(오독떼기전수관~솔바람다리)...2022.07.02

Sea fog 2022. 7. 5. 08:40

해파랑길38코스...내륙으로의 길이다
남항진 솔바람다리에서 오독떼기전수관까지(남진기준).
동해의 바다가 그리워   한번 더  걷는길...그런데 내륙으로...?
갈등을 하다가 적당히 갈데도 없어 참석하기로 한다.
오늘의 진행은 순방향이다.

 

오독떼기전수관...
40여명의 인원 중 해파랑길을 걸으려는 회원은 달랑 7명뿐이다.

공지는 해파랑길인데 경포호와 안목해변을 여행온 사람들이 더 많은것같다.

인솔자도 없다.그냥 알아서들 가야한다...문제는  길을 정확히 인지 못하는 회원들도 있다는 것이다.

이유 불문 무조건 같이 해야하는 상황이다.

 

대지의 열기가 한창인 시간 ...열기를 품은 길위에 발걸음을 내딛는다. 

장현저수지를  돌아 모산봉으로....
작은 동네산인데  오름이 만만찮다   30도가 넘는 기온 때문인지....흐르는 땀을 주체할 수가 없다

모산봉 금강송 그늘 아래에서 충분한 휴식을 갖고 동해대로로 내려선다.


남대천을 가로 지른 창포다리를 건너고 카페거리인 명주동골목을 지나

"칠사당(조선시대 7가지 정무를 보던 관헌)",

"강릉대도호부관아(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중앙의 관리들이 강릉에 내려오면 머물던 건물 터)"를 거쳐

다시 한번 남대천을 건너 잘 정비된 길을 따라 노암터널...

더위에 지친 발걸음으로 농로와 하천둑길을 따라 남항진 솔바람다리로 무사히 도착한다

 

함께하는 길이지만 그 속에서 조용히 혼자만의 길을 걷고 싶었는데 ...
의도치 않게  벌어지는 상황에   걷고 있는길에 대한 회의가 느껴지는 하루...
앞으로의 행보에 의구심을 남기며 무더위와 함께했던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독떼기전수관

강릉 만성고택

장현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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