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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코스]=대평포구~화순올레 본문

* 두 발로의 행복/제주도 올레길&트레킹길

[9코스]=대평포구~화순올레

Sea fog 2009. 12. 7. 09:39

 

코스 경로(총 8.81Km, 3~4시간)

 

 대평포구 - 박수덕 - 몰질(416m) - 정낭 - 기정 길 - 조슨다리 위 (1.38Km) - 볼레낭(보리수나무) 길 -  봉수대 - 황개천입구 동산 (3 Km) ~

 화순선사유적지 (3.6Km) ~ 진모르 동산 (5.1Km) ~ 가세기 마을올레 (안덕계곡 6.9Km) ~ 화순 귤농장길(7.4Km) ~ 화순항 (8.81Km)

 

작고 정겨운 대평포구에서 시작해 말이 다니던 '몰질'을 따라 걷노라면 기정 길을 지나

보리수나무가 우거진 볼레낭 길로 나오게 된다.

박수기정을 끼고 도는 이 길은 2009년 2월에 새롭게 개척한 아름다운 숲길이다.

 제주의 원시 모습을 간직한 안덕계곡은 제주의 감춰진 속살을 제대로 보여주는 비경.

제주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꼽힌다.


                                             

 

  『'몰질'이란 '말길'이라는 뜻으로 원나라 치하에 있던 고려때 박수기정 위의 너른 들판에 키우던 말들을

원나라로 싣고 가기 위해서 대평포구까지 말들을 끌고 내려와야 했는데 이를 위해 만든 길이다』

 

『'박수기정'이라 함은 대평포구 옆에 병풍처럼 둘러친 절벽을 말하는데

'기정'은 벼랑의 제주 사투리...  '

박수'는 지상 1m 암반에서 1년 내내 샘물이 솟아 나와 이 물을 바가지로 떠 마신다는 뜻.

특히 이물이 피부에 좋다 하여 백중날 물맞이 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올레길중 제일 짧은 코스...

마음 가볍게 출발한다.

  

대평포구와 박수기정.....포구를 지나 조금가면 코스변경 안내문이 있다. 

                            변경된 코스로 가면 이곳에서  몰질로 가야한다

 

그런데 산꾼들답게 이길을 놓치지 않는다.

작은 돌담을 넘어 박수기정길로 바로 치고 오른다.

 

잡목으로 우거진길...산길다운 산길을 걷는다.

하지만 벼랑을 치고 오르는길....만만치가 않다...배낭무게에 더더욱.... 

 

험난한길을 오르면  드넓은 송림숲이 눈앞에 펼쳐진다                                                                                            

 

                                넓은 무우밭...제주에는 유난히도 무우밭이 많다.

 

박수기정에서....멀리 보이는 형제섬과 송악산

 

 

 

 

 

 

 

 

                                

                                                                   좌측 황개천교를 건너면  9코스 끝지점인데...

                                                     

 우리 일행은 올레길의 특징인 돌리고 돌리고의 길... 안덕계곡으로 들어선다.

 

         『안덕계곡...간산천,창고천이라고도 부른다.돌오름

          북동쪽에서 발원해 안덕면의 경계를 따라 창고천 하류에 형성된 계곡.

          계곡 양쪽을 따라 상록활엽수림이 울창하다.이 원시 난대림은 천연기념물 제377호로 지정.

          먼 옛날 하늘이 울고 땅이 진동하고 구름과 안개가 낀지 7일만에 큰 산들이 솟아 났는데 ,

          시냇물이  암벽 사이를 굽이굽이 흐르며 계곡을 이루어 치안치덕(治安治德)한 곳이라

          하여 안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예로부터 많은 선비들이 찾던곳이다』

 

                                          

 

 

 

깊숙히  파고드는 안덕계곡 ....엄청 길고 깊은 계곡이다.

 

 

 

 

 

                                                     

 

                                          

 

  

 감귤농장....유난히도 잘 다듬어져있다.

 

 

어느듯 산방산에 걸린 해는 뉘엇뉘엇...

 

화순 화력발전소....

 

화순해수욕장 민박집에서  이번 올레길을 함께한 일행들과의 마지막 밤을 보내며,

내일을 위해서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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