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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1567m 강원도)...2010.01.09(토) 본문

* 일반산행/일반산행

태백산(1567m 강원도)...2010.01.09(토)

Sea fog 2010. 1. 10. 19:25

 

산행일자 : 2010.01.09(토)

날      씨 : 구름

산행코스 : 유일사매표소-주목군락지-천제단-부쇠봉-문수봉-소문수봉-제당골-석탄박물관-당골광장

산행인원 : 안내산악회 44명

 

 

이리저리 산행지를 찾다가 새해에 떠오르는 얼굴...

혼자보담 의미 있는 산행을 하기로 맘먹고 

태백으로 산행지를 결정한다..태백의 정기도 받을겸.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이른아침의  당황스런 전화..

갑작스레 몸상태가 좋지않아 함께 할수 없다고...

아우를 위한 산행인데....

그 의미의 알맹이가 빠진 아쉬운 맘으로 사당으로 향한다.

혹시나 끌리는 산행지가 없나 두리번거려본다

혼자라면 굳이....혼잡함이 싫어서....그러나 눈에 들어 오는게 없다.

 

만차인 상태로 태백으로...

유일사 매표소앞의 등산객들...입이 딱 벌어질 정도다.

이런 산길을 올라 가야되나 말아야하나...그래도... 

 

 산길을 오르는게 아니라 인파속을 헤치고 나간다.

입구에서 부터 천제단까지...

몇번이고 되돌아 가고픈 마음에 뒤를 돌아본다 .

오르는 산객이 많아 그것도 여의치 않아 보인다.

 

앙상한 나뭇가지들은 새하얀  외투마져 훌훌 벗어버린 상태..

주목들이 더 을씨년스러 보인다.

날씨도 우중충...차가운 바람은 쌩쌩... 전망도 별루다.

 

                                         멀리 보이는 함백산능선

 

 

 

 

 

장군단을 지나 천제단(천왕단)에 오르니

그 옛날 대간때 날아갈 정도의 세찬 바람이 생각난다.

 

-천제단(천왕단,장군단,하단으로구성)-

*천왕단(天王壇)

『둘레 27.5m, 높이 24m, 좌우폭7.36m, 앞뒤폭 8.26m의 타원형 계단을 자연석으로 쌓았다.

돌로 만든 단이 아홉 단이라 하여 9단탑이라고도 불린다.

매년 개천절에는 이 곳에서 제사를 받드는데,중앙에 태극기와 칠성기를 꽂고

주변에는 33천기(天旗)와 28수기(宿旗)를 세우며 9종류의 제물을 갖춘다.

이 주변의 계곡 일대에는 치성을 드리는 기도처로 사용된 크고 작은 적석탑과

석단(石壇)들이 있으며, 함부로 짐승을 잡거나 나무를 꺽는 일을 금하고 있다.』

 

*장군단(將軍壇)

『장군단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한 3기의 천제단 중의 하나이다.

이 단은 천왕단으로부터 북쪽 300m지점에 위치하였는데,

둘레 20m ,높이 2m의 장방형으로 천제단에 비해 조금 작으며,

원형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하단(下壇)

『하단은 옛 사람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한 3기의 천제단중의 하나이다.

이 단은 천왕단으로부터 남쪽 300m지점에 위치하는데.천왕단과 장군단에 비해 규모가 가장 작다.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으므로 하단이라 부른다.

하단은 산간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적석단 보다 약간 큰 제단으로,

현제는 그 기능을 잃었다.』

 

 

이제 진행 방향을 결정해야한다.

출발후 2:30분이 넘어면 반재로 가야한다.

40분정도 여유있게 올라 온것 같다.

그래서 조금 한산한 문수봉으로 방향을 잡는다.

 

부쇠봉을 지나 문수봉...

몸이  휘청거릴정도로 세찬 바람...

천제단은 아예 조망이 되지 않는다.

 

 소문수봉

그렇게 많은 산님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없다.

재당골로 내려오는길은 발자욱의 흔적뿐...

한적한 길로 접어드니 이제야 마음이 조금 평온해진다...

 

 병풍바위란다..

 

 

 눈꽃축제를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사람,사람,사람...

눈,눈,눈...

어지러웠던  마음을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움이 한결 차분히 가라 앉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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