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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의 어우러짐속으로~~
(서울)영등포 쪽방촌 벽화 본문
길통 맘통 프로젝트
길과 길이 통하는 동네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마을 ...이라는 슬로건으로
서울의 5개 쪽방촌중 가장 열악하다는 '영등포 쪽방촌'담벼락에 벽화를 그려
주민들에게 '삶의 희망 메세지'전달 목적으로 올 5월에 시행된것이라 한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6번출구...
(출구 뒷쪽 우측 영등포 파출소길)
영등포에서 문래동으로 향하는 대로변의 왼쪽에 자리한 쪽방촌...
나는 오늘 하루 무엇을 보고 ,느끼고 ,행하고 왔는가~~
그냥 마음 착찹할뿐이다.
뭐라 말을 해야 할까... 유구무언이다.
골목 골목을 조심스럽게
그리고 긴장감속에 한발한발 내딛는 내 모습에 나 자신도 놀란다.
다정스럽게 인사도 건네도 보고 웃움도 지어 보지만 가슴은 콩닥이고 있다.
우리와 똑같이 거기도 사람 사는곳인데...왜..?
그 거리의 풍경이 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바로 근처에 파출소도 있는데..
벽화에 카메라 촛점을 맞춰 보지만 내가 무엇을 찍고 있는지 그 느낌조차도 멍~~
얼른 찍고 그 자리를 떠야한다는 생각뿐...
벽화를 찍긴 했지만 조심스럽고...
그분들께 미안하고 죄송스럽고..
이렇게 표현하는것 조차 송구할 따름이다.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마음이 그리고 머리가 그렇게 조심하라한다.
다른 벽화를 대할때의 기분과는 완전히 다르게 나를 뒤돌아 보게 하는 짧은 시간..
상상치도 못했던 고달픈 삶이 묻어나는 골목골목 풍경들...
기분은 착찹하고 가슴한켠으로 느껴져오는 뭉클함이 목메이게한다.
과연 이곳 분들은 벽에 그려진 그림들을 보고 어떤 느낌을 가졌을까..
'거주민들의 미래의 꿈과 희망을 주제로한것 ' 이라는데...
글쎄 과연 그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수 있을까..? 개인적 견해지만 말이다.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탓일까...
사진을 찍는 나 자신도 거기에 계신분들도 다 같이 경계심을 풀지 못하고 있다.
내가 만약 거주민이라면 외부인에게 보이기 싫은 것들을 보이는것 같아
아마도 무척 싫어 했을것 같다.
카메라 들고 골목을 배회하는 모습들도 꼴불견으로 보일수도...
근데 서울시 문화 블로그에서는' 주민들의 반응이 예상외로 뜨거웠다고...
그리고 순간순간의 고단함을 잊고 조금이라도 삶의 활기를 얻을수 있기를 바란다는데 '...글쎄..ㅠㅠ
무엇을 위한,누굴 위한 벽화인지...참 마음이 무겁다.
원래 인물을 찍진 않지만...
"사진이 미국까지 간다는데 사람은 찍지 말라"는 한 아주머니..
알수 없는 짠~함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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