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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경주 468m)...2014.11.15(일) 본문

* 일반산행/한국의산하 300대명산

남산(경주 468m)...2014.11.15(일)

Sea fog 2014. 11. 23. 13:30

 

 

 

 

 

이런저런 이유로 목적산행을 중단한지 2개월 남짓...

그동안 제자리를 찾지못하고 방황 아닌 방황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쉼의 시간들...

목표없이 이리저리 떠도는것보다는  뭔가에 목표을 두고 행하는 행동들이

얼마나 큰 행복을 기져다 주었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지난 10여년의 세월동안 소리없이 찾아든 목적산행에 길들여진  익숙함...

하지만  이제는 장거리 산행은 심적 부담이 따르고,

  접해보지못한 명산을 찾아 단거리 산행을 할수있는 또다른 목표을 세워봅니다.

 

짧지않은 세월동안 대간을 비롯 마무리못한 호남정맥 그리고 소수의  기맥, 지맥, 일반산행을 하는동안

덕분에 300대 명산중 제법 많은산을 오르내린것 같습니다.

그동안 흔적을 남긴산도 있고 정상은 밟았지만 미처 기록을 남기지못한 산들...

그리고 기억속에 아리송한산들도 많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노천박물관이라 할수 있는  경주남산으로 향합니다.

('ㅈ'안내산악회와 함께)

 

 

 

- 남산(경주) -

길이 약 8km, 폭 약 4㎞의 산줄기안에 불상 80여체, 탑 60여기, 절터 110여 개소가 산재하여

경주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등 신라시대 역사 유물·유적의 보고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경주남산불적지'로 마애여래좌상(보물 제913호), 칠불암마애석불 등이 유명.

동쪽에는 남산산성 등이 있다.('한국의 산하'발췌)

 

통일전주차장을 들머리로 산행이 시작됩니다.

 

 

- 경주 서출지(사적 제138호) -

이 곳은 까마귀가 신라 소지왕의 목숨을 구한 전설이 서려 있는 연못이다.

소지왕 10년 정월 대보름날에 왕이 궁 밖으로 행차하였는데 쥐와 까마귀가 나타나 쥐가 " 까마귀가 가는 곳을 따라가라 " 하였다.

왕이 병사를 시켜 따라가게 하였더니 이 못에 이르렀을 때 한 노인이 나타나 " 거문고 갑을 쏘시오 " 라고 쓴 편지를 바쳤다.

이에 왕이 궁으로 돌아와 활로 거문고 갑을 쏘았다.

그랬더니 그 속에 몰래 숨어 있던 궁주(宮主)와 승려가 화살을 맞고 죽었다.

그 뒤로 이 못에서 글이 나왔다 하여 ' 서출지(書出池) ' 라 하였으며,

정월 대보름날에는 소지왕을 살려준 까마귀에게 찰밥을 주는 '오기일(烏忌日)'이라는  풍속이 생겼다고 한다.

또한 경주 지방에도 정월 보름날 아이들이 감나무 밑에다 찰밥을 묻어두는 '까마귀 밥주자' 라는 풍속이 있었다고 한다.

연못가에는 조선 현종 5년에 '임적'이 지은 '이요당(二樂堂)'이라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정자가 있다

 

경주 서출지

 

산악회에서 나눠준 개념도는 서출지를 좌로두고 곧장가서 국사골로 접어들게 되어 있었는데

대장을 비롯 모든 회원들이 서출지 우측 등로로 바로  접어듭니다...그래서 같이 움직입니다.

 

 

상사바위의 앞(좌)과 뒷(우)모습입니다. 

 

국사골에서 오르면 이곳으로 나옵니다.

오르지는 못한 길이지만 팔각정터도 볼겸 잠시 길을 내려가 봅니다.

 

남산관광 일주도로 준공비

 

팔각정터

 

 

바로 옆에서 본 모습

 

산길을 조금내려가서 담은 모습

 

카메라도 약간 누웠더니 이런 모습이 되었습니다.

 

남산 최고봉 금오봉 오름길입니다.

 

 

 

 

상사바위에서 본 상선암 마애불상(우측 봉우리 중턱)

 

 

 

 

 

 

- 금송정(禁松亭) -

금송정은 이 곳 금오산에 있던 정자였는데

경덕왕때 음악가 옥보고(玉寶高)가 가야금을 타며 즐기던 곳이다.

금송정이 있었다는 이 곳 냉골 바위산은 그 모습이 괴상하고 거대한 바위 더미로

 밑에서 쳐다보면 정상은 구름이 걸린 듯 드높아 보인다.

옆의 금오봉 방향에 우뚝 솟은 바위 봉우리는 상사암(想思岩)이라한다.

옥보고는 이 곳 금송정에서 바위들과 솔잎 사이로 지나가는 바람소리와

파란 하늘에 흘러가는 흰구름을 벗 삼아 가야금을 뜯으며 세상 시름을 잊었다고 한다(삼국사기)

 

바둑바위에서 본 풍경들입니다.

 

 

 

 

 

 

 

우측 능선에 부흥사가 있는 부엉(흥)골위 늠비봉 오층석탑이 보입니다.

내림길이 제법 가파르고 험합니다.

 

우측 봉우리 끝에 금오정도 살포시 보입니다.

 

부엉(흥)골입니다.

 

부흥사...다음날 있을 생전예수제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늠비봉 오층석탑입니다.

 

 

 

 

 

 

 

 

 

 

 

 

일천바위 일부분

 

보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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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사를 거쳐 내려오며 발빠르게 움직인 경주 남산산행을 무사히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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