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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의 어우러짐속으로~~

호남정맥1구간(모래재-만덕산-관음봉-박이뫼산-슬치재)...2015.01.04(토요무박) 본문

* 정맥 /호남정맥(完)

호남정맥1구간(모래재-만덕산-관음봉-박이뫼산-슬치재)...2015.01.04(토요무박)

Sea fog 2015. 1. 10. 15:51

 

 

 

새해 새로운 출발...

지난 한해  있었던 기적같은 일....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그 무엇인지 모르지만  아직도 내 삶에 해야 할일이 남아 있는것 같습니다.

 그 기적같은 행운은  시간이 흐를수록  나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이다.

내 삶에서 가장 절정의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이다.

내 생에서 가장 귀중한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지금 여기'이다.

어제는 지나간 오늘이요,

내일은 다가오는 오늘이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를 이 삶의 전부로 느끼며 살아야한다.

-백암록-​

 

내게 주어진 오늘이라는  하루하루의 귀중한 시간들....

하지만 뚜렸한 그 뭔가를 찾을수 없습니다.

그래서 속수무책 흐르는 시간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자꾸만 나태해지는 자신을 일으켜 세우고 싶어

그동안 심적 부담으로 접었던 장거리 목적산행에 일단 부딪혀보기로 합니다.

 

먼저  예전에 중단했던 호남정맥을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하고

인터넷셔핑을 하다 1월 첫주 부터 출발하는 카페(봄여름가을겨울)가 있어 동참하기로 합니다.  

 

- 호남정맥  -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모래재 북쪽 0.6km지점의

주화산(珠華山, 600m)에서 시작하여 내장산을 지나 전라남도 장흥을 흘러 영산강 유역과 섬진강유역을 갈라

광양 백운산(白雲山)에서 끝나는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주로 호남 지역을 지나므로 호남정맥이라 하였다.

 

호남정맥은 전라북도와 전라남도를 관통하며 동쪽은 섬진강을 남해로 보내고,

서쪽은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 등을 흐르게 하여 호남평야를 살찌운다.

산경표의 마지막인 백운산까지 도상거리는 약 400km이나

여맥이 바다에 잠기는 광양만의 외망포구까지 계산한다면 약430km로 정맥중 가장 길다.

연결되는 산으로 지도에서 산 이름을 찾아보면, 곰재·만덕산·경각산(鯨角山)·오봉산(五峰山)·

내장산·백암산·추월산·산성산(山城山)·설산(雪山)·국수봉(國守峰)·무등산·천운산·두봉산(斗峰山)·용두산·제암산(帝巖山)·

일림산(日林山)·방장산(方丈山)·존제산(尊帝山)·백이산(伯夷山)·조계산·희아산(戱娥山)·동주리봉·백운산 등이다.

 

 

 

 

산행일자  : 2015.01.04(토요무박) 

산행구간 : 모래재 - 곰티 - 오두치 - 만덕산 - 관음봉  - 마치 - 슬치 - 남산 -  황산재  - 박이뫼산 - 슬치재(약 24km)

날      씨  :  맑음

 

1월 첫날의 매서운 바람과 추위는 물러가고  제법 포근함이 감도는 토요일의 늦은밤..

사당을 출발한 버스는 담날 이른새벽 모래재에 도착...

호남길 분기점은 조약봉(주화산)이지만 금호남을 이어하는 팀이라 모래재에서 부터 호남길이 시작됩니다.

산행준비를 끝내고(03:20) 짙은 어둠을 뚫고 호남길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이제껏 해온 산행과는 달리 어둠에 익숙치 않은 산행이 시작됩니다.

사고후라 그런지 발을 내딛는 순간순간이 조심스럽고....오랫만의 장거리 산행이라 긴장감과 설레임도 함께합니다.

 

514봉울 지나 곰치재, 웅치전적비, 오두치,만덕산 갈림길까지 2~3번의 숨고름을 위한 쉼뿐

마냥 줄지어 걷기만 합니다...어딘지 분간도 할수없는 눈덮힌 산길을...

다행인건 어둠이 가시는 아침 식사전까지는 전원이 함께 이동합니다.

 

- 곰티재 -

역사상 유명한 전적지 이기도한 이 재는 예전 신작로가 나기 전 진안-전주간의 주요 교통로 였다.

 

 - 웅치전적비(전북 완주) -

이 곳은 임진왜란 때 우리의 조상들이 왜적에 맞서 전투를 벌인 현장이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선열들의 혼이 가슴 깊이 느껴지는 곳이다.

 

만덕산 갈림길

 

갈림길에서 본 만덕산의 모습

 

 

 

 

 

 

 

 

 마치 직전에서 본 만덕산과 관음봉능선

 

 

 

 

 

 

 

 

 

 

1구간 날머리 슬치재...

긴장감속에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오로지 걷기만을 했던 10시간의 산행.

하지만 우려했던 탈출없이 무사히 호남길 1구간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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