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길09회차(장승포항~해금강주차장)...2017.03.16~18

 

 

 

 

 

 

 

 

 

 

봄마중이라 생각하고 떠난 이번회차..

아직은 미처 떠나지 못한 겨울이 바람과 더불어 봄을 시샘하는 날씨입니다.

 

장승포항...

이른 새벽녁 우리의길은 쉼없이 이어집니다.

꽃샘 추위에 아랑곳않고 남녁의 곳곳에 이미 봄은 깊숙히 들어와 있습니다.

 

우리는 기미산이 있는 거제대학을 거쳐 길을 따라 걷고 걸어 지세포항...

서이말등대로 가는 길목에서 보이는섬 내도,외도, 바람의언덕이 있는 도장포 그리고 해금강...

그 아름다움에 모두들 푹~빠져듭니다.

그렇게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수선화가 기다리고 있는 공곶이로...

때맞춰 핀 수선화가 우릴 반겨주고 있습니다.

 

하루의 후반부...

구조라항을 거쳐 수정봉 한 바퀴 그리고 와현해수욕장을 지나고

망치몽돌해수욕장에서 아름다운 길 에서의 행복했던 첫째날을 마무리합니다.

 

둘째날...

전날과는 달리 바람이 불지않아 훈훈한 봄기운을 느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학동해수욕장을 거쳐 바람의 언덕이 있는 도장포를 향하여...

함목삼거리를 지나 풍차가 있는 바람의언덕.

흔적을 남기고 155.8봉으로 오름짓을합니다. 제법 긴오름...

웅크린 속엣것들을 땀방울에 쏟아내며 오늘의 마지막 코스 우제봉으로...

우제봉 정상...길을 막아놓아 직접 오를수는 없어  바라보는것 만으로 만족합니다.

해금강을 지척에 두고 아름다운 거제의 풍경들을 한껏 즐기며

해금강 주차장으로 내려와 추억속에 남겨질 09회차를 무사히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