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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의 어우러짐속으로~~

아니오니골...2009.08.28~29(금요무박) 본문

* 설악산/설악 흔적

아니오니골...2009.08.28~29(금요무박)

Sea fog 2009. 8. 30. 14:39

 

산행일자 : 2009.08.28~29(금요무박)

날      씨 : 비 ..갬

산행코스 :구만교(구만동)-아니오니골-갈림길(대승-십이선녀탕)-십이선녀탕계곡-남교리

 

한 번 들어가면 아니 돌아온다고 해서 아니오니골이다.

   주민들은 `한 번 들어가면 경치가 좋아서 다시는 나오고 싶지 않다는 뜻이지만,

   길이 그만큼 험하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말하며,

   옛적에 어느 동네 사람이 이 아니오니골에 들어갔다가 일 주일이나 못 빠져나오고 헤맨 적이 있다는 얘기도 전한다.

   이 골짜기는 상류부 널찍한 곳에 김씨 부자(父子)가 산 적이 있다고 해서 "김부자터골"이라고도 부른다..』

 

금요 무박은 언제나 시간이 촉박하다.

급히 배낭를 꾸려 약속 장소로...

오늘은 토왕폭과 화채능을 가보고 싶어하는 지인과 함께한다.

 

내설악 휴게소...

휴식을 취하고 설악동 으로 이동..

제법 많은양의 비가 오락가락한다.

기다려도 비가 잦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아

결국 위험구간이  많은 토왕폭 산행을 포기하고 아니오니골 산행으로 결정.

연합산행을 하기로 한 산악회와 함께(70여명) 움직인다.

 

산행 두어시간후...

30여명의 후미가 소식이 없다

조금 기다리다 한대장님 다시 오던길로 되돌아 가시고 남은 일행들은

30여분을 기다린후 진행 방향으로 ....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길도 험하고 셀수 없이 계곡을 지그재그로 건넌다.

계곡 끝난 지점에선 등로도 제대로 없다.

 

어딘지도 모르는 넓은 안부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십이선녀탕 주 등로로 향한다.

또 확실치 않는 진행방향...주변의 조망이 어려운 상태라 더 힘들다.

 

드디어 주 등로를 만난다.

끝내 후미팀은 만나지도  못하고

여기서 안산과 십이선녀탕으로 하산하는 팀이 나눠진다.

맘은 안산으로 하고픈데 무박의 경험이 없어서인지 같이한 지인의 컨디션이 별로다.

또 한번의 아쉬움을 남기고 남교리로 향한다.

 

 길목엔 벌써 가을의 느낌이....

 

 커다란 암벽아래...기도처인것 같다 

 

 

 

 석문..                                                                                                                                                                                    

 

 

 

 

 

 

 

 

 

 

 

 

아직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                                                                                                                                           

 

 잔돌들이 맑은 물줄기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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