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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의 어우러짐속으로~~

용아장성...2010.08.21(금요무박) 본문

* 설악산/설악 흔적

용아장성...2010.08.21(금요무박)

Sea fog 2010. 8. 25. 00:01

 

산행일자 : 2010.08.21(금요무박)               

날      씨 : 맑음

산행코스 : 용대리 - 백담사 - 용아능 - 봉정암 - 백담사 - 수렴동계곡 - 용대리

산행인원 : 수산사 13명

 

위험하고 무섭고...그래서 힘든... 이빨치료를 하러가는날...

한번도 발맞춰 본적없는 아우 둘과 함께 겁없이 나선다.

잘 해낼수  있을까 하는 우려와  걱정이...

대장님께 치과 치료만 무사히...부탁에 부탁을 하고 길을 나선다.

 

서초구청-

오랫만에 뵙는 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무박?

거의 뜬눈으로 내설악 휴게소 도착...

02시도 채 되지 않은 시간..

넘어가진 않지만 새벽참으로 아침을 대신한다.

 

02 : 25 --용대리 출발

날이 밝기전에 통과 해야만하는 관문을 향해 부지런히 걷는다.

온통 아우들에게만 신경이 쓰인다.씩씩하게 앞서가는 아우...

오버 페이스는 말아야 할텐데..

백담사까진 무사히...

그런데 무박이 첨인 한 아우  밤길에 익숙치 않아 어지럼증 느끼고

자꾸 마음이 약해진다...그냥 혼자 봉정암으로 오른다고..

잡 생각을 버리고 염불을 외며 옥녀봉까지만 가보자 청한다..

 

조용조용 금줄을 넘고 드뎌 옥녀봉...

그후론 약한 소린 싹~날려 버린것 같다.

힘든단 소리 없이  씩씩하고 힘찬  아우들의 발걸음...

이제는 마음이 놓인다.

 

파란 하늘과 구름 그리고 자연의 조화로움...축복 받은날...

오늘 치료의 마취제가 되어버린다.

 

 

만경대..

 

뜀바위...초보자가있어 우회길로..

 

몇년전에  뜀바위 건너려고 엉거주춤했던 모습...                                                그리고  현재...

                                                   

산사람의 영혼이 깃든 암봉...

 

그저 감탄사를 자아낼뿐...쾌청한 날씨는 내게 행복 그 차체다.

 

 

                  주저없이 오르는 아우...

 

개구멍 통과전 암릉 오름...다리가 조금만 더 길었으면...

 

개구멍...

 

아늑하게 자리 잡은 오세암..

 

                 맑은 하늘을 향해 뭔가를 표출하고 있는것같다.

 

 

 

 

 

건너편 물줄기에 목마름은 더해가고...

 

멀리보이는 중청

 

 

 

 

 

 

저 나무는 과연 어디로 뿌리를 내리고 있을까??...생명력의 대단함을 느낀다.

 

 

 

멀리 안산의 모습도...

 

 

공룡능선

 

 

 

 

 

 

 

 

 

 

 

 

 

                 용아의 끝자락 ...

                 모두들 숨을 죽이며 하강 준비를하고....

 

조심조심 한 발자욱씩  내려 딛는다.

힘든 긴장감속의 치과 치료가 끝나는 순간...가슴벅차다.

 

봉정암...

긴장했던 가슴을 쓸어내리며 한동안의 여유를 즐기고...

뿌듯한 마음으로 하산길로 내려선다.

 

걱정이 한 가득이었던 이번 산행...

우려와는 달리 너무나 잘 걸어준 아우들이 고맙고...

여러모로 도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고싶다.

 

 

우짤까나...

마취에서 깨기도전에 벌써 그리워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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