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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1구간(구 노량 - 연대봉 - 금오산 -구영고개 , 도상 약16km)...2012.01.15(토요무박) 본문

* 백두대간/제2차 신백두대간(終)

백두대간 1구간(구 노량 - 연대봉 - 금오산 -구영고개 , 도상 약16km)...2012.01.15(토요무박)

Sea fog 2012. 1. 24. 14:25

 

 

산행일자 : 2012.01.15 (토요무박)
산행구간남해 노량(남해대교) - 연대봉 - 금오산 - 남해고속도로 - 구영고개.

                                  도상거리 약 16Km(1/50,000 곤양, 남해)
        : 구름

 

 

 

우여곡절....

1차대간길을 끝낸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나버린 지금...

속수무책 세월의 흐름을 아쉬워하며...

추백팀들과 함께 구노량의 남해대교 끝자락에서 시작되는  

 대간의 우듬지(우듬지는 '나무의 꼭대기 줄기'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백두대간 꼬리이란 의미로 사용됨)를  

출발점으로 기나긴 행로의  신백두대간길에 다시 발을 맞추기로한다.

 

오로지 발맞추기에 급급했던 1차때의 막막했던 두려움과 미안함에서 벗어나

이제는 마음만은 차분하고 여유있게...

그러면서  속속들이 대간길을 음미하며 걷고 싶다...

아직도 미흡한점이 많지만...그런대로...

 

어떤것의 출발..시작이란 언제나 마음 설레게한다...그러나

설레는 마음에 앞서  이제는  대간길 마지막까지 체력이 버텨줄지가 염려스럽다.

하지만 모든걸 내 의지에 맡겨본다... 무엇보다 건강을 빌면서...

 

서초구청...

평소보다는 많은 인원...

오랫만에 보는 몇몇 산우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대장정의 길에 오른다.

 

남해대교 구 노량...

한겨울인데도  대간길의 첫 발걸음을 환영이라도 하듯  남쪽의 훈훈한 기운이 우릴 맞는다.

남해대교의 야경과 상가의 불빛들도 더불어....

들머리는 노량의 하동할매제첩식당 뒷산으로...

 

연대봉..

어둠이 사라지고  어슴프레 주위가 시야에 들어온다.

정성스레 준비한것들로  국태민안 제를  올린다.

가족과 주위 모든분들의 안녕과 대간길 무탈,무사고완주를 위해서...

여느때와는 조금은 다른 느낌의 마음가짐...굳게 다잡아본다.

 

깃대봉(민둥봉)과 금오산...

위험한 너덜길과 거추장스런 것들을 몽땅 벗어버린 잡목들의 방해와 날카로움들...

아직은 오지의 개척 산행이랄까...

쭉~뻗은 대간길의 기대는 사라지고 ...다시금 기맥길의 어느 한 구간을 걷고 있느 느낌이다

특히 대치에서 628봉의 오름...만만찮은 경사도에 묵묵히 겸손함을 표하고 오른다.

 

구 남해고속도로...구영고개...

전반의 거추장스럽고 험하고 힘든 구간과는 달리 거의 트레킹 수준이다.

물론 좀 지루한길이 이어지긴 했지만 달포만에 하는 산행이라 나름 큰 위안이 되었던 길...

덕분에 무사히 대간 우듬지 한 구간의 마루금에 발자취를  남기며...

이어질  대간길을 기대해본다.

  

 

 

 

 

 

 

 

 

 

 

 

 

 

 

 

 

 

 

 

 

 

 

 

 

 

 

 

 

 

 

 

 

 

∞∞∞...아름다운  동행...맛있 는  산행...행복한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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