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자연과의 어우러짐속으로~~

백두대간 8구간(육십령 - 할미봉 - 남덕유 - 무룡산 - 백암봉 - 갈미봉 - 빼재)...2012.05.20(토요무박) 본문

* 백두대간/제2차 신백두대간(終)

백두대간 8구간(육십령 - 할미봉 - 남덕유 - 무룡산 - 백암봉 - 갈미봉 - 빼재)...2012.05.20(토요무박)

Sea fog 2012. 5. 28. 15:11

 

산행일자 : 2012.05.20 (토요무박)
산행구간 : 육십령 -할미봉 - 장수덕유 -남덕유 -삿갓봉 -무룡산 -동엽령 -백암봉 -귀봉 -지봉(못봉) -대봉 -갈미봉 -빼재(신풍령)

                 도상거리 약 29.5Km (1/50,000 함양, 무주, 무풍)

         : 맑음

 

미뤄뒀던 또 하나의 숙제...

날씨는 덥고 산행길이는 엄청나다.

다행인건 난이도가 높은 봉우리들이 전반에 밀집돼어 있다는거...

 

육십령...(03:30)

도착하자마자 이른 새벽 부터 산행을 서두르고...

오랫만에 렌턴 불빛으로 새벽녁의 어둠을 가르고 나간다.

걷고 또 걷고...

장쾌하게 뻗은 덕유의 능선...

우울했던 마음을 훌훌 날려버리고 정상 컨디션으로...

남덕유를 거쳐 삿갓 대피소...

식수 보충도 하고  휴식을 갖는다.

 

동엽령...

산행 10시간이 넘은 상태....

모두들 조금은 지쳐있다.

그럴즈음  오늘의 기쁨조 서울의 한 산우님 부부..그렇게 반가울수가...

오로지 우리의 식수 보충을 위해서 20km가 배낭을 매고 안산을 들머리로 동엽령에....

얼린 식수와 과일 통조림...그리고 한껏 사기를 돋워 주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너무나 고마운 오늘의 기쁨조...

 고마움을 전하고 힘을 얻어 다시 남은 산행길에 오른다..

 

백암봉(송계삼거리)...

차츰 체력이 떨어지는 산우님도...

이제는 전반에  비하면 거의 완만하고 부드러운 능선들..

그래도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은  바닥으로 치닫고

다리는 태엽을 감은 톱니바퀴처럼 자동으로 움직인다.

 

못봉...

어느새 하루해가 늬엇늬엇...

마지막 휴식을 취하고 대봉을 거쳐 갈미봉...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다...렌턴불을 밝히고 마지막 산행길을 재촉한다.

 

빼재...(20:30)

산행을 시작한지 17시간째..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한명의 낙오없이 무사완주...

산에 미치지 않고서야 해낼수 없는 구간...무서운 사람들이다.

서로에게 수고의 인사를 남기고

길고 긴 하루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아름다운  동행...맛있 는  산행...행복한  여운...∞∞∞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