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자연과의 어우러짐속으로~~

(대구) 마비정벽화마을 1 본문

* 골목문화 담장화(壁畵)/경상도

(대구) 마비정벽화마을 1

Sea fog 2012. 8. 18. 08:54

 

 

대구 달성군 화원읍 본리2동...대구 지하철 1호선    대곡역 1번출구에서

달성 2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리면된다.

 

승용차로 움직이는 길이지만

너무나 한적하고 깨끗함이 느껴지는 아름다운길이다.

 꼭 한번 더 여유있게 들리고픈 길...

 

오늘 하루는 뭔가 쫒기는 기분...

느낌을 갖고  찬찬히 둘러 볼수 있음 참 좋으련만...

차분함은 이미 오늘 시작부터 나의 영역 밖이다

 

마비정 마을은 달성군 화원읍 비슬산 자락에 있으며

100년된 돌배나무와 느티나무의 백년 사랑... 연리목으로 유명하고

익살스럽고 옛추억들이 담긴 토속적인 분위기의 벽화들이 있는 조용한 마을이다..

농촌 체험 마을 이기도 하고...

 

보고 느끼고 체험해 보고픈 것들이 많지만

흐르는 시간을 붙들수 없어 마비정을 떠나야하는 시간...

뭔가에 아쉬움 가득한 마음으로 대구에서의 바쁜 일정을 마무리 한다.

 

 

*100년 돌배나무와 느티나무의 사랑 이야기(연리목)

 

연리목은 각각 다른 뿌리에서 난 줄기나 가지가 접합해서서로의 수액을 나누어 먹으며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른바 '사랑 나무'라고 부른다.

오랜 세월을 함께하며  햇빛을 향해 바람을 따라 서로 부대끼고 하나가 되는 것이다.

뿌리가 만나면 연리근, 줄기가 겹치면 연리목,가지가 하나 되면 연리지 라고 한다.

이렇게 두 몸이 하나가 된다는 뜻으로 부모의 자식 사랑, 부부의 사랑, 연인의 사랑에 비유된다.

연리목은 불교에서 많이 쓰이고 있으나 ,

옛 중국 당나라 시인 백거이의 사랑노래인 <장한가>에 등장하여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그리고 "삼국사기" 와 "고려사"에도 연리나무에 관한 기록이 전하는데 ,

우리 조상들은 연리나무가  나타나면 희귀하고 경사스러운 길조로 여겼다.

이 연리목은 수령이 100년 됀 돌배나무에 느티나무가 합쳐져 하나가 되었다.

수종이 서로 다른 돌배나무와 느티나무가 결합되어 있어

더욱 기이한 형태의 나무로 전해지고 있다.

이 나무 앞에서 기도하면 부부간의 애정이 더욱 두터워지고,

남녀간의 사랑이 이루어지며, 기도하는 이의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