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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8구간(운리~덕산)...2014.08.10(일)~15(금)(이어걷기 3일차,후반) 본문
지리산둘레길8구간(운리~덕산)...2014.08.10(일)~15(금)(이어걷기 3일차,후반)
Sea fog 2014. 9. 5. 10:29
- 지리산 둘레길 구간도(8구간) -
- 지리산둘레길 8구간 -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다. ‘지리산의 나무야, 풀아, 돌아... 물아 ’)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운리마을에서 시천면 사리(덕산)를 잇는 13.9km의 지리산 둘레길.
참나무가 우거진 숲길과 임도를 번갈아가며 걷는길이다.
아기자기한 폭포와 소를 품고 있는 백운계곡을 가로 질러 마근담과 운리로 이어지는 길은
청정한 숲의 기운을 담고 있다.
남명 조식선생이 머물렀던 산천재가 있는 사리마을에서 바라보는 덕천강과 천왕봉은
아름다움과 굳센 기상을 담고 있어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의미 있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 교통편...(지리산둘레길) http://www.trail.or.kr/
구간별 경유지 : 운리마을-백운계곡(6.2km)-마근담입구(1.9km)-덕산(사리)(5km)
7,8구간 분기점 운리 주차장.
8구간 덕산까지의 길은 포장 임도 - 백운계곡산길 - 마근담계곡옆 포장임도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원정지들의 농로를 따라 걷습니다.
임도를 오르며 본 운리마을
운리를 한 눈에 조망할수 있는 쉼터(화장실유)
쉼터에서 20여분가량 오르면 백운계곡을 지나 마근담입구까지 이어지는 산길 초입이 있습니다.
- 참나무 군락지 -
「이 곳 지리산둘레길 8길 참나무 군락지는 지리산 둘레길 22길중에서 가장 참나무가 많은 곳 입니다.
예로 부터 우리민족은 ' 좋은 것'을 일컬어 '참' 이란 단어를 붙이고 '나쁜 것' 을 일컬어 '개' 라는 단어를 붙였습니다.
이 곳 산청에서 먹울 수 있는 꽃인 진달래를 '참꽃'이라 부르고 독이 있어 못 먹는 철쭉을 '개꽃' 이라고 불렀습니다.
참나무의 학명인 '퀘르쿠스(Quercus)도 라틴어로 '진짜' ,'참'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 백운계곡 -
이곳 백운계곡은 남명(南冥) 조식(曺植)선생의 체취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계곡입니다.
「백운동에 놀며
천하 영웅들이 부끄러워 하는 바는
일생의 공이 유땅에만 봉해진것 때문
가없는 푸른 산에 봄바람이 부는데
서쪽을 치고 동쪽을 쳐도 평정하지 못하네」
라는 시를 읊은 현장이기도 합니다.
백운동 계곡은
골이 깊고, 아름다운 반석, 맑은 물로 인하여 곳곳이 한 폭의 그림 같은 곳이다.
백운동 계곡은 열 여뎗 골짜기의 노래와 칠현의 유적이 남아 있다.
마근담 입구입니다.
'마근담은 ‘막힌담’이란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골짜기 생김새가 마의 뿌리처럼 곧아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마근담 사람들이 백운마을로 가던 마실길이다.
참나무가 주종인 활엽수림과 솔숲, 참나무 숲이 이어진다.'
이방산, 감투봉으로 이어지는 산군
수양산,시무산으로 이어지는능선
덕산마을앞 조례산...
마근담 입구에서부터 덕산(사리)까지의 포장임도길에는
보통 감나무와는 다른 곶감을 만드는 감나무 재배단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덕산 원래 덕산은 삼장면의 한 마을 이름이다.
조선 중기 이후에 삼장, 시천면 등을 통털어 덕산 혹은 덕산동이라 하였다.
지리산 주봉인 천왕봉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큰 장이였으며
하동군 옥종사람, 청암사람, 산청군 매대, 내외공 등 지리산 깊은 고을 사람들의 생활장이다.
산청 곶감이 거래되는 곶감장이 특히 유명하다.'
8구간의 종착지에는 남명 기념관과 산천재가 있습니다.
(클릭시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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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숙박지 덕산(사리) '조미원 별채'
남명기념관 옆 인근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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