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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구간 이화령 ~ 하늘재 ( 2005 . 12. 11 ) 본문
백두대간14구간 이화령 ~ 하늘재 ( 2005.12.11 )
이화령 05 : 18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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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념의 아늑함
애를써서 올라간 산은 결국 내려와야 한다. 천천히 길을 따라 내려올수도 있고 바위나 나무에 자일을 걸고 하강할수도 있다.
결국 내려와야 한다는것 그것이 산에서의 생존일것이다. 이제 몸은 지쳤다. 날이 저문 탓으로 산길의 자취도 흐릿하다. 베낭을 진 무게마저 잊은듯 하다.
아주 느리게 갈피를 겨우 잡으며 산을 내려온다. 바위에 오르기 위해서 비벼댄 탓으로 발과 무릎은 아직도 화끈거린다. 등반하는동안 줄을 풀고 사리느라 손바닥은 얼얼하다.
그러나 등반의 모든 시달림은 잊었다. 밤의 산은 적막하고 고요하다. 지친몸은 단순한 몸이다. 산과 몸이 한결 같다.
나는 산행의 끝에 맛보는 이와같은 체념이 좋다. 산행을 끝내는 체념은 단순함의 절정이다. 지친몸이 가져다 주는 체념으로 나는 산속의 모든 이야기와 소리를 듣고 복기한다. 그럴수록 가벼워진 몸은 산속 깊은곳에 안기고 있다.
체념의 힘으로 나는 다시 산으로 갈 다짐을 하게된다.
( 퍼온글입니다. )
불쑥찾아든 강추위때문인가.. 흘러나오는 메마른 소리들만이
춥다..
무거운 등짐가득 메고.. 집으로 다시 돌아오기위해................ 오늘도 난 먼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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