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양평물소리길
- 선수항
- 안흥내항
- 러시아
- 대부해솔길4코스
- 파인애플파크
- 이스트사이드갤러리
- 석모도
- 다대공판장
- 메리어트 메나 하우스 카이로
- 신도 시도 모도
- 서해안길
- 남해안길25회차
- 대부해솔길5코스
- 남해안길36회차
- 장선 노두길
- 남해안길35회차
- 송흥록 박초월 생가
- 맹방해수욕장야영장
- 구 시청사
- 남해안길
- 뉴욕의 먹거리
- 손기정동상
- 올림픽스타디움
- 독일 브레멘
- 남해안길30회차
- 남해안길34회차
- 서해랑길
- 카이저빌헬럼기념교회
- 종달항
- Today
- Total
자연과의 어우러짐속으로~~
제17구간(저수령-시루봉-싸리재-1033봉-솔봉-묘적봉-도솔봉-삼형제봉-죽령) 본문
제17 구간
산행일시 : 06년, 3월 13일
산행 참가자 : 파란, 해룡, 황산벌, 흰모래, 다솜, 지킴이, 둘리 가을바람
산행코스 :저수령 _
촛대봉 -
싸리재 -
1033봉(공터)-
솔봉 -
묘적재 -
묘적봉 -
도솔봉 -
삼형제봉 -
죽령 -
새싹이 움트는 3월이라 이젠 추위는 물러났으리라 기대했는데 시베리아 찬공기가
유입되는지 볼을스치는 바람이 매섭기가 겨울보다 더한것 같다
처음 계획과는 달리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날머리로 승용차 2대로 도착을 하여
다시 한대에 8명이 모두타고 들머리인 저수령으로 향한다
에쿠스로 차가 커 8명이 타기는 하였지만 로면이 고르지 않아 출령일 때마다 차 바퀴가 다아
고무타는 냄새가 날때에는 차주인 해룡에게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든다
차가운 바람에 여유도 없이 서둘러 신발끈을 조여매고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항상 시작은 언제나이듯이 가파른 올림길이지만 오늘은 고도 250여미터만 오르면
급경사가 끝나고 완만한 오름이다
촛대봉을 오르니 황산벌이 리딩을 선다
지난 구간과는 달리 컨디션이 좋은모습이다
시루봉을 지나고 싸리재를 향하는 길은 완경사에 편안한 길이라 오늘 산행은 편안한가보다 생각을 해본다
1033봉을 오르니 너른공터에 앞서가던 팀이 아침식사를 한다
주위를 조망하니 지나온 봉우리들이 염주마냥 이어져 있고 월악산 국립공원의 산들이 건너다 보인다
또한 가야할 봉우리들과 소백산 천문대가 눈에 들어온다
여기에서 좌로 급선회하여 누군가 정성껏 쌓아놓은 돌탑을 지나고 송전탑을 지나며 솔봉을 향한다
솔봉은 지도상 오늘 구간의 중간쯤 되는곳이다
날씨는 한낮인데도 바람은 점점 차가와 지는지 콧물이 얼 지경이다
장갑속의 손이 시려 고통스럽다
바람이 막히는 곳을 찾아 언제나 이듯이 지킴이가 준비한 황태+너구리 떡국을 끓여 아침식사를 한다
묘적봉을 향하는 길은 어찌나 빙판이고 미끄럽던지 - 수도 없이 넘어진다
묘적봉 전망바위도 칼바람에 서둘러 급경사의 빙판길을 내려선다
오늘 전반부는 비교적 편안한 길이였는데 백두대간에 만만한 구간은 없나보다
남은 길들이 급경사의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는데 바람은 점점 거세지고 길은 빙판져 보통 조심스러운
것이 아니다
다시 가파른 나무계단을 오르니 도솔봉 표지석이 나온다
후미도 기다릴겸 기념 사진들을 찍고 다시 내려서는 길에 황산벌이 옆에 표지기를 따라 좌측의
등로를 택해 하산한다
우린 직진 등로를 따라 봉우리를 내려서 능선길을 가며 보니 좌측에서 돌아오는 길이 없다
서둘러 황산벌을 부르니 대답이 없고......
한참 후에야 뒤에서 따라 올라오는 소리가 들린다 - 한참을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는 알바를 하고서야.....
늘 느끼는 일이지만 대간길은 편안한 길을 택하다 보면 알바하기 일쑤다
우리 인생길도 그러한 것일까.......??????
다시 합류한 일행은 삼형제봉을 향해 나아간다
주위는 철쭉 군락지로 제철에 오면 복잡하지도 않고 철쭉관광을 할만 할것 같다
흰봉산 삼거리부터는 내리막길이다
북향을 한 내리막 길은 더욱 빙판져 있어 드디어 아이젠들을 하고 하산을 서두른다
그동안은 빙판길과 흙길이 교대로 나타나 아이젠을 하지않고 걷다 몇번을 넘어졌는지 궁둥이가 볼만하다
조심조심 한시간여를 내려가니 드디어 딱 버티고 서있는 소백산의 죽령이다
다시 들머리로 가 차를 이동시키는 동안 죽령 주막집에서 막걸리잔을 기울이며 옛 선비들이
이 고개를 넘다 막걸리 마시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3월의 날씨치고 너무도 차가운 날씨에 빙판진 등로로 이번 구간도 험난한 구간으로 기억에 남을것 같다
부디 남은구간 모두 무탈하게 완주할수 있기를 기원해 보며 감사한 마음으로 귀경길에 오른다
'* 백두대간 > 제1차 백두대간(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18구간 죽령-연화봉-비로봉-국망봉-상월봉-고치령 (0) | 2008.11.01 |
---|---|
제 18차 백두대간 죽령 ~ 고치령 (2006.4.2) (0) | 2008.11.01 |
제17차 백두대간 저수령 ~ 죽령 (2006.3.12) (0) | 2008.11.01 |
제 16구간 작은차갓재-황장산-벌재-문복대-저수령) (0) | 2008.11.01 |
제16차 백두대간.. 작은차갓재 ~ 저수령 ( 2006.2.5 ) (0) | 2008.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