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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 구간 도래기재 - 태백산 - 화방재 본문

* 백두대간/제1차 백두대간(完)

제 20 구간 도래기재 - 태백산 - 화방재

Sea fog 2008. 11. 1. 12:26

제 20 구간

산행일시 : 06년 4월 30일

산행 참가자 : 파란, 블란치, 영웅, 산수, 가을바람, 흰모래, 다솜, 둘리, 지킴이

산행 경로 : 도래기재 -

                 참샘이골 입구 -

                 구룡산 -

                 곰넘이재 -

                 차돌배기 -

                 신선봉 -

                 깃대배기봉 -

                 태백산 -

                 유일사 심터 -

                 화방재 -

 

오늘은 특히 먼저 대간을 마친 불란치님이 함께 산행에 동참을 하여 걷는다

 

 백두대간에도 이제 봄이 오려고 그러는가

고도가 낮은 곳은 이미 봄의 전령이 와 새싹이 돋아나고 꽃들이 피었건만

백두대간인 이 산능선의 길들은 마른 낙엽만이 찬바람에 나뒹굴고 있다

하지만 봄이 오려는가

구룡산 오르는 도중 소나기성 비를 만났다

어느곳보다 오염이 되지 않아서일까

겨울살이들이 높다란 참나무에 집단으로 서식하고있다

저것들을 채취하기 위해 아주 참나무를 통째로 베어내기도 한단다

구룡산을 힘겹게 올라 사진들을 모두 찍어본다

지금까지는 따라다니기 바빠 사진도 제대로 못찍고 다녔는데

이 구간부터 여유를 갖고 주위를 둘러보며 정녕 산행다운 산행을 하는것 같다

다행히 날씨는 개이고 오전엔 산행하기에 알맞은 날씨다

길가엔 얼레이지도 많이 피어있고 이름모를 꽃들이 하나 둘 눈길을 끈다

한키가 다되는 조릿대 길을 가자니 백운산-깃대봉 구간을 지나던 생각이 난다

시간은 정오로 다가서고 어느듯 땅에서 더운기운이 느껴지고 끝내 땀은 등줄기에

흘러내린다

깃대배기봉을 힘겹게 오르니 태백산이 보이고....

이제 태백산맥에 다달아 강원도의 산들을 가게 된다는 성취감에 젖어본다

고사목들이 보이고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삼거리에 다달으니 감회가 새롭다

이곳 저곳을 사진을 찍어가며 천제단에 올라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태백산 - 겨울에 해돋이 산행을 왔을때나 변함없이 바람이 거칠게 몰아친다

흙모래 바람은 모자조차 날려가 버리기도 하고....

살아천년 죽어천년의 주목나무들의 비틀리고 꺾인 모습들에서 천년을 살아온 아픔을 본다

장군봉에 이르러 마지막 남은 간식을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화방재를 향하는데

생각보다 길이 순탄치 않고 멀다

같은 거리도 지치면 멀게 느끼게 되는가 보다

갖은 꽃들이 많이 피어있어 사진들을 찍으며 내려가자니 경사진 밭에 냉이가 즐비하다

모처럼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냉이도 캐어본다

화방재에 내려온 우리는 휴게소에 산에서부터 내려오는 물호스에서 시원한 등록을 하여본다

땀으로 찌든 몸뚱이가 봄을 맞이하듯.....

자 이제 태백산도 지나오고....우리의 목적지가 저 북녁 하늘밑에 보이는듯 하다

다시한번 완주의 의지를 다짐하고 택시를 이용하여 도래기재를 향한다

꼬불꼬불 산골길이 꽤나 멀다

우리가 이 길을 오늘 하루에 걸어 왔구나......

 

 

 

 

 

 

 

 

 

 

 

 

 

 

 

 

 

 

 

 

 

 

 

 

 

 

 

 

 

 

 

 

 

 

 

 

 

 

 

 

 

 

 

 

 

 

 

 

 

 

 

 

 

 

 

 

 

드디어 태백산이 보이고.....

 

가까이 다가오는 태백산...

 

내가 왔다...여기에    이렇게....

 

멀리 보이는 천제단...

 

 

문수봉 가는 삼거리의 고사목들...

 

 

 

 

 

 

문수봉을 바라보며....

 

 

 

 

드디어 태백산....

 

 

 

 

바람은 거세게 불어오고....

 

 

 

 

 

 

천제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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