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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 구간 (화방재-함빽산-싸리재-매봉산-삼수령) -2 본문

* 백두대간/제1차 백두대간(完)

제 21 구간 (화방재-함빽산-싸리재-매봉산-삼수령) -2

Sea fog 2008. 11. 1. 14:31

제 21 구간 (2)

 

이제는 싸리재까지 고도가 낮아진다

주위는 봄기운이 넘쳐난다

붉은 진달래꽃 망울은 연두빛 새잎과 어울려 빛나고

고목들은 더욱 젊음의 봄날을 빛나게 한다

온갖 꽃들로 가득찬 대지는 두손벌려 감사와 환희의 기쁨을 외치고 있다

 

 싸리재 고개길

 

 

 

 

 

 

 

 

 

 

 

 

지친 발걸음으로 밭 사이 농로길을 갈지자 걸음으로 힘겹게 오르니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풍력발전기들이 우뜩 솟아 있다

마치 외국에라도 온듯 처음보는 것들이지만 반갑다

이렇듯 바람 많은곳에 이만한 물자들을 날라 건설하기가 쉽진 않겠지만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 현실로 볼때는 그나마

소중한 전력원이 아니겠는가

괴물간이 서있는 바람개비 사이를 지나 다시 산봉우리를 오르니 바로 매봉산이다

 

 

 

 

 

 

 

 

매봉산 천의봉에 올라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붉게핀 진달래가 봄이라고 외치는듯 주의는 봄의 함성으로 가득한듯하다

다시 온길을 조금 되돌아가 하산길로 접어든다

밭길과 숲이 이어지는 이곳이 낙동강과 남한강의 분수령이다

삼수령으로 내려오는 길에는 두릎도 있다

내 오직 좋아하는 나물중의 하나인 두릎 .....

 

 

 

 

 

 

 

 

 

 

 

 

 

 

 

삼수령에 내려온 우리는 모처럼 동해바다로 나가 점심을 하기로 한다

승합차에승차한 우리는 피곤함에 잠시 오수를 즐기는데......

나와야할 동해바다가 가도가도 보이질 않는다

끈기있는 산우들 이지만 제대로된 식사도 못하고 10여시간 산행을 한지라 이제 배?음이

인내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절경은 불영계곡이 아닌가...

태백에서 길을 잘못들어 그만 울진방향으로 가고 있으니.....

불평해서 뭣하리...운전기사 기분 흔들어 놓아서 득될것 없구나싶어 경치얘기로 화재를 돌리며

언제와서 이 계곡 트래킹을 해 보자고한다...

이윽고 동해바다 나오고 바다를 보며 북진하다 임원항으로 찾아 들어간다

갖가지 회에 한참늦은 점심을 하고나니 해 질 녁이다

부두에 나가 문어를 사 삶아 차에 오르니 - 사실은 서울 와서 친구들이랑 한잔 하려 산 것인데.-

그렇게 많이 마시고 먹고 하였으면서 배에 걸구가 들어 앉았는지 문어를 먹잖다

차에서 흔들며 한잔 한잔 따라 마시며 먹던 그 문어맛은 다시 맛볼수 없는 추억에 남는 맛이되어

지금도 가끔 회자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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