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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구간 (피재-덕항산 - 환선봉 - 댓재)- 구름과 야생화의 구간 본문

* 백두대간/제1차 백두대간(完)

제22구간 (피재-덕항산 - 환선봉 - 댓재)- 구름과 야생화의 구간

Sea fog 2008. 11. 1. 14:39

 

   제 22 구간

 

산행일시 :06년 6월 25일 (일요일)

산행 참가자 :해룡, 파란, 영웅, 흰모래, 가을바람, 다솜, 지킴이,

산행구간 : 삼수령(피재)-

                한의령 _

                구부시령 -

                덕항산 -

                환선봉 -

                자암재 -

                큰재 -

                황장산 -

                댓재 -

 

 언제나 이듯 밤에 길을 찾아 간다는 겻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한번 체험을 하고서야

안개라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할수 밖에 없이 너무도 자욱한 안개는 마치 비가 내리는듯

만물을 적시는 새벽 들머리인 피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한다

때 마침 다른 팀의 버스도 도착을 하고...

두팀은 섞이어 앞서거니 뒤서거니 안개비에 잔뜩 젖어있는 숲을 헤치며 나아간다

산은 완만한 완경사의 능선길....

잘 나가던 선두 이내 " 아닌가벼~ "를 외친다

어쩐지 자꾸 능선에서 내려가더라니 ....

후미가 선두되고 선두가 후미가 되는 순간이다....

다시 길 찾아 나아가니 안개도 서서히 걷혀간다 ....

 

 

 

 

 

 

 

 

 

 

 

 

얼마를 갔을까...

평상시와 같이 2시간 전후를 가선 간식을 먹는다

자외선 차단제도 바르고...

한낮의 산행에 대비를 하고선 다시 출발이다 ....

 

 

 

 

 

이윽고 한의령

한의령에 관한 전설을 읽어본다

 

 

 

 

 

푯대봉 삼거리에 도착하니 배탈인가????

누구와 둘이서, 뭐 이런일도 함께하는 것이 좋은것인지 같이 일을 보고나니 일행과 꽤 떨어졌다

다시 허리춤 조여매고 속도를 올려본다

 

 

 

 

 

낙엽송이 시원스레 쭉쭉 뻗었는가하면

철쭉이 우거진 숲도 있다

높지 않은 산 기슭에는 묵은 밭들이 있고

잡풀사이로는 야생화들이 산골소녀와 같이 더욱 수줍게 피어나

아름다움을 감춘다

 

 

 

 

 

 

 

 

 

 

 

구부시령을 지나 덕항산을 오르니 동쪽으로는 그 끝을 알수 없는 깊은 절벽에 구름이블을 깔아놓아

신비한 경치를 연출한다

안개는 건너산에 커튼인양 드리워져 마치 섬인양 하다

 

 

 

 

이곳 절벽에서 다섯잎 산산을 같은 것을 캤지만 아니라고 절벽밑 안개속으로 던져버린 것이

끝내 아쉬운 마음으로 남는다 ...

 

 

 

 

 대간 길은 돌고돌아 저 산을 돌아 나아간다

 

 환선봉 에서 10여분 거리를 내려가면 그 유명한 환선굴이 있다

앞서가던 팀들은 환선굴을 보고 오겠다고 일부인원이 내려가고....

우리는 시간상 그냥 갈길을 재촉한다

산행거리를 좀 짧게 잡으면 이럴때 보고 가는것도 좋을텐데....

계곡에 몰려있던 안개는 바람따라 대간줄기를 넘나들며 마음껏 화가 놀이를 하며

풍경화를 그려낸다

야생화가 함께하는 산행길은 새로운 꽃을 찾는 재미로 힘든줄을 모르고

........

 

 

 

 

 

 

 

 

 

 

 

 

 

 

 

 

 

씀바귀 꽃

 

 

산 능선을 따라 이어지던 대간길은 고냉지 채소밭 사이로 이어지고...

자갈이 뒹구는 밭에는" 이랴이랴" 소 밭갈이로 이랑을 만들고

아주머니 할머니 모두 나와 파종을 하는 모습은 우리를 쉬어가게 한다

너무도 정다운 모습이다

" 아 나 농부 말들어~...." 노래도 흥얼거리며

밭사이 대간길을 간다....

 

 

 

  소 밭가는 모습과

모종하는 모습.....

 

 

 

밭 사이로 .....

 

  안개런가 구름이련가...왔다간 가고 갔다가 다시 오는데....

 

 

 

  밭 가운데 홀로선 나무...누구를 기다리나....

 

 

 

 

 

 

 

  밭 길을 지나 구름이 머무는 큰재부근은 야생화 보고이다

지대가 높고 일교차가 커서인지 색갈이 선명하고 곱기 이를데 없는 야생화들이길가에 도열하여 우리를

반기는듯 하다

이름을 알면 이름을 불러 주련만 미안하게도 너희들의 이름을 알지못해 미안한 마음이다

....이윽고 큰재

이산만 넘으면 오늘의 아름다운 산행도 땀?어 내며 끝나리...

 

 

 

 

 

 

 

 

 

 

 

 

 

 

 

 

 

 

 

 

 황장산으로 길도 이어지고 꽃도 이어지고

아직도 머무는 구름의 신비속에 마지막 남은 물로 갈증을 달래본다

드디어 댓재

이렇게 또 한구간이 끝나간다.....

 

 

 다음구간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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