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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의 어우러짐속으로~~

지리태극종주(첫째날)...2009.07.26~30(1무3박4일) 본문

* 지리산/지리 품속

지리태극종주(첫째날)...2009.07.26~30(1무3박4일)

Sea fog 2009. 8. 2. 06:12

 

 

 

※지리 태극길도 그동안 많이 개발되어 산줄기가 끝나는 부분을 기준으로                                             

경호강(어천/지곡사)태극, 덕천강(수양산/이방산)태극, 남강태극, 진양호태극 등 지리 4대 태극이 개발되었다※

 

<자료 옮김> 

 

 

산행일자 : 2009.07.26~30(1무3박4일)

     산행코스 : 인월 ~노고단(일박)~장터목(2박)~밤머리재(홍계산장 3박)~큰등날봉정상~동촌마을

     누 구 랑  : 홀로(자연과 시간이 함께 동행 )

     준비물  :  의류 3~4벌 ,코펠, 버너,가스 (소),비상약품,삼계탕 1봉,초코렛 3개,육포,찹살떡6개,말린 바나나,

                    빵류 2봉,햇반,라면,지도,나침판,삼각김밥3개,풋고추,된장,오미자원액 200m,누륭지 150g,

                    사과(소-2개),즉석국거리(육개장,북어국),김치볶음 250g,미숫가루(물 350m리터용 5봉),

                    커피 8봉,우의,기초화장품,모자여유분,티슈, 물 2리터,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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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자 : 2009.07.27 --(1일차)

  날       씨:안개,흐림 , 비,갬이 반복됨

  산행코스 : 지리서북능선<인월~덕두산~ 바래봉~팔랑치~부운치~세동치~세걸산~고리봉~정령치

                    ~만복대~성삼재~노고단(1박)>

  산행거리,소요시간 : 25.5km--약14시간

 

 드디어 출발이다.

 체력이 더 떨어지기전에 한번 도전해 보고픈 생각에

 시간 나는대로 자료들을 나름 준비한 지태종주....

 긴장되고 두렵고 설레고 가슴벅찬 긴 여정의길을 휴가를 맞아 홀로 떠난다.

 

최소한의 준비물들이지만 배낭 무게가 만만찮다.

두팔로 들어 올리기도 버거울 정도로....

호사스럽게 준비한건 삼계탕 한봉지뿐 별거 없는것 같은데...

 

24 ; 00 

동서울 터미널...

북적대던 주말의 풍경과는 달리 한산하다.

큰 등짐의 산객들도 없고...무박 산님들 같은분만 네댓분 뿐...

 

03 : 00--인월 도착

  혼자만 덩그러니 내려놓고 사라지는 버스...뭔가 허전하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편의점에서 콩음료 한병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04시를 조금 지나 움직인다

  구인월 회관으로...

 

04 : 25~30분--출발

 어둠속으로 파고 든다...제당을 찾아서

제당 앞에서 우측으로 접어들어 조금가니 좌측으로  이정표가 보인다.  

 

전날의 비로 잡목들이 머금은 물방울들이 금새 옷을 적신다 .

배낭 커버를 하고 비닐로  신발 뒤집어 씌우고....걸음 걸음 스치우는 촉촉함이 상쾌함을 가져다 준다.

 

얼마를 갔을까~~

반짝이는 두 불빛...순간 걸음을 뗄수 없다.

고양이 보다 작아 보이는 한 생명체...서로가 견제해서인지  움직이질 않는다.

등골이 오싹하다....가만히 있으니 다행히 상대가 먼저 자릴 떠준다.

갈길이 멀기에 또 길을 재촉한다.

잡목을 헤쳐나가기가 힘들다...쏟아 지는 물의 양 때문에...

어둠이 채 가시기전 삼거리 안부에 도착한다

이정표가 있다. 우측 덕두봉으로 오른다 

 

 덕두봉정상....                                                                                                                                                                                                        

        옷은 흠뻑 젖어버린 상태...추위를 느끼며 아침을 간단히 해결.. 

 

시야가 트이지 않아 조금은 아쉽지만 잡목도 없고 길도 완만하고 한결여유가있다                                                                                                        

        바래봉과 바래봉 아래 샘터 

 

드넓은 평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새벽녁의 답답했던 마음을 활짝 열어준다...심호흡 크게하고....

마냥 길을 걷는다

운무에 가려 지리의 부드러운 능선이 수줍은듯 그 모습을 감추고 있어 이걸로 대리 만족하고...

 

주능을 뒤로 하고 있는 소나무...

산님들이 거쳐간 흔적이 반질반질 하다.

그래서 이제는 쉬고 싶단다.

 

 

 앞서간 산님이 없어 거미줄도 상당히 신경을 건드린다.

곤충의 짝짓기 모습도 보고...

 

 가야할 능선들...

 

부운치 ,세동치를 지나 세걸산...

여기서 가야할길은 우측 능선인데 직진 방향에 시그널이 있어 발걸음을 주춤하게 만든다

바위에 '독사주의'라 적혀있다.우측 고리봉으로...

세걸산~고리봉 가는도중에 손가락 굵기만한 뱀 출현.....

헉~  오싹...그후로 또 3~4마리를...고개를 들수가 없다  땅만보고 간다

이제 나뭇가지만 봐도 깜짝깜짝 놀란다.

 

고리봉으로 향하며 전망 바위에서

 

휴~~고리봉...

가볍게 산행을 하시는 산님 한 분을 만났다

인사를 나누고 정령치로....

 

고리봉에서의 정령치...

 

정령치 도착...

어묵 한그릇으로 요기를 하고 ,너덜 거리는 신발 비닐 다시 갈아 씌우고 만복대로 향한다. 

 

 

정령치를 떠나 오름계단을 오르는데 비가 쏟아지기 사작한다.

우측에 조금 비켜있는 초소 아래서 비를 피하며 우중산행 준비를 하고 만복대로 떠난다.

주변의 그 어떤것도 보이지 않는 희뿌연 상태

그냥 마냥 걷는다...만복대를 향하여....

만복대 오름길... 

 

 

 

 

성삼재 500m...

산행시작 13시간이 채 못된 시간.....

짓누르는 배낭 무게에 어께가 쓰리고 허기에 지쳐 눈 앞에 성삼재길이 바로 보이는데도

도저히 내려 설수가없어 빵으로 허기를 달래면서

노고단에 전화를 한다.위치를 알려주고는 혹 늦게 도착하더라도 예약 취소 말아달라 당부한다.

7시까지 오면 된다고 쉬엄쉬엄 오라 한다.

                                       배낭 무게땜에 빨리 걸을수 없을뿐....다리는 무겁지도 아프지도 않은게 정말 다행이다                                                      

 

성삼재 도착...남은 2.5km를 어떻게 오르나  걱정이 태산이다.

흐르는 물에 흙투성이 젖은 신발도 딱고 쉬엄 쉬엄 오른다...

16 : 30분--노고단 도착...산행 14시간째...

한구간을 무사히 마친 벅찬 가슴으로 대피소로 든다.

하지만 내일이 또 걱정이다.

비 예보가 있었는데....

만약 아침에 비가 오면 포기할 생각을하면서 비에 눅눅해진 짐을 정리하고

 너무 무거워 버릴라고 까지했던 삼계탕으로 늦은 저녁을 먹고 잠을 청한다.

맑은 아침을 기대하며....

여름인데도 난방을 해주는 대피소 내부가 너무 훈훈해 몸과 마음까지 차분해진다.

 

 

 

      <준비자료>

   ★★ 첫구간(인월~노고단)★★

 

   ☆인월들머리찾기    

 1. 터미널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직진

 2.굿모닝마트와 파출소 사이로 좌회전

 3.구인월교 건너 산내-흥부골휴양림 도로이정표 나올때 까지 직진 

 4.이정표에서 우측으로

 5.우측으로 돌자마자 왼쪽에 정자가 보이는데 정자를 지나면 좌측에 구인월마을회관

 6.집들 사이로 난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재실이 보이고 거기서 오른쪽으로

     --><이정표보임>--><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1구간 : 구인월에서 노고단까지의 거리 (25.5km) --서북능선

         구인월 ~ 바래봉 5.13km

         바래봉 ~ 정령치10.27km

         정령치 ~ 만복대 2.2km 

         만복대 ~ 성삼재 5.4km

         성삼재 ~ 노고단 2.5km

 

☆식수

            

              1. 바래봉샘-바래봉 바로밑 지금은 철거된 산불감시초소 옆에 수량풍부한 샘있음

              2, 1122고지샘터-팔랑치 나무계단 20분진행후 1122고지 오르기직전 철쭉군락지가 끝나면 대문같은곳과 만나게됨

                 좌측에 산불방지 통제등산로 입간판이 있고 우측으로 철쭉군락지라는 이정표있슴

                 아래로 길이 보이고 5분정도 가다가 약20m정도 내려가면

                 전나무를 건너고 이내산죽길 보이는데 산죽길좌측이계곡임

             3. 묘봉치부근-묘봉치헬기장부근 북동쪽 모서리에 억새사이로 길흔적있슴 5분여 거리에 작은물이 얄게 흐름

             4. 세둥치샘-세동치 지나 세걸산 가기전 헬기장을 지나 20m가면 좌측에 샛길있슴

                 숲길을 들어서면 고사목광장이 있고 3분정도 내려가면 식수대있슴

             5. 정령치-휴계소 샘

             6. 만복대샘-가드레일 밑에서 3분의1지점올라가다가 오른쪽으로

                희미하게 길흔적따라 3분정도 내려서면 큰바위밑에 샘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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