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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태극종주(둘째날)...2009.07.26~30(1무3박4일) 본문

* 지리산/지리 품속

지리태극종주(둘째날)...2009.07.26~30(1무3박4일)

Sea fog 2009. 8. 2. 14:24

 

 

  산행일자 : 2009.07.28 --(2일차)

  날       씨: 갬,안개,흐림 , 비

  산행코스 : 지리 주능종주<노고단대피소-삼도봉-토끼봉-명선봉-연하천-형제봉-벽소령-덕평봉

                 -칠선봉-영신봉-세석-촛대봉-삼신봉-연하봉-장터목(2박)>

  산행거리,소요시간 : 25.1km --약 12시간

 

06 : 10--노고단대피소

다행히 비가 그쳤다.

엊저녁 먹다 남긴 닭죽에 누룽지를 넣어 끓여먹고

조금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출발한다.

많은 시간을 걸었음에도 몸은 가뿐하다...컨디션도 좋고...배낭도 한결 가볍다.

상쾌한 마음으로 노고단을 향한다

 

 

눈앞에 펼쳐지는 운해위에 떠있는 지리의 봉우리들 장관이다.

이래서  또 그리워 찾나보다

 

 

 

 

 

 

 

 

 

 

 

 

  

 

빗방울이 한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한다 .

제발 그러다 말기를...

아점으로 라면죽을 끓여먹고 커피로 입가심도 하고...오늘의 목적지로...

 

--형제봉--

매번 올때마다 이런 모습이다.

맑은날이면 한번 오르고도 싶은데...기회가 주어지질 않는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카메라 젖을까봐 사진은 포기했는데....

도저히 이 광경을 지나칠수 없어 담아본다.

 

 

운해 사이로 찰나찰나 보여지는 모습들이 너무 아름다워 그대로 머물고 싶어진다.

  

 

이제부턴 카메라는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비바람이 몰아친다.

목도 마르고 허기는 지는데 판초의와 배낭 무게땜에 배낭을 쉽게 내릴수없다.. 배에선 자꾸 신호가 오는데...

에너지가 부족하니 걸을수도 없다...한 발자욱 한 발자욱...이미 신발안에는 물로 질퍽 질퍽...

한참을 참고 가다 이게 아니다 싶어 나무 아래서 잠시 허기를 달래우고(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연화봉으로....

 

 

연하봉직전 1807봉을 넘자 세찬 비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배낭의 무게가 있는데도 휘청거려 걸을수 없다.

스틱으로 지탱하며 연하봉에 오른다.

이제 장터목 300m직전이다...몇미터 앞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냥 걸을수 있을정도의 시야만 트여있다.

그 거리가 왜 이렇게도 멀게 느껴지는지....가도가도 대피소가 보이지 않는다..

혹  길을 잘못 들지않았나 하는 의구심마저 생길정도로...

드뎌 운무속에 대피소가 보였다 말았다한다.

18시가 조금 넘었을까...비도 오고해서인지 산속의 어둠은 빨리 찾아왔다.

늦은 시각 초라한 모습으로 찾아드는 나를보고 모두들 의아해한다...직원들 까지도...

그러거나 말거나....자리 배정을 받고...짐을 푼다.

난민촌이 따로 없다..여기저기 주렁 주렁 ........오늘도 늦은 저녁을 먹는다.(즉석 육개장 국밥으로)

  

        잘 간수를 했는데도 자료들이 엉망이 되버렸다...서로 붙어서 뗄수도 없고...남은건 호상사 지도 뿐인데.

내일 길찾기 힘든 동부능선 구간(비 바람이 계속되어 갈지는 모르지만...),,걱정이 태산이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여기서 구입해야할 햇반과 가스...헬기 작업을 못해 없단다.

난감해 하고 있으니  직원이  햇반과 즉석국 그리고 김이 잘 포장된것 2봉을 건네준다.(그냥 가져가라고)

쓰다 남은 가스도...몇번이나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고 휴식을 취한다       

 

 

(준비자료)

         

★★ 둘째구간(노고단~장터목)★★

 

   ☆ 2구간 : 성삼재에서 장터목 까지의 거리 (25.1KM)--주능선

       노고단 ~ 연하천 11.6km  

         연하천 ~ 선비샘 6.2km

         선비샘 ~ 장터목 7.3km

         

   ☆식수

 

1.노고단-휴계소(수량풍부함)

2.임걸령샘-수량풍부함

3.총각샘-토끼봉지나 연하천1km쯤 못가서 철계단이 나오고

  그앞의 구조표지석 좌측아래로 공간이 나오고 바위너덜이슴. 우측바위언덕을 넘어서 샛길로

  내려서면 바위를타고 흐르는 샘 있슴(임걸령에서 보충하여 연하천까지 가는것이조음)

4.연하천-수량풍부함(대피소)

5.벽소령-대피소 좌측80m정도 계단내려가면 있슴

6.선비샘-벽소령1시간 거리의 덕평봉밑에 위치. 수량은 풍부

7.세석-대피소 아래 50m지점 한겨울에 30m정도 더내려가야함

8.장터목-대피소아래 중산리방향30m정도 내려오면 식수있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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