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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의 어우러짐속으로~~

백두대간26구간(도래기재-구룡산-태백산-화방재)...2013.04.21(토요무박) 본문

* 백두대간/제2차 신백두대간(終)

백두대간26구간(도래기재-구룡산-태백산-화방재)...2013.04.21(토요무박)

Sea fog 2013. 4. 26. 08:46

 

산행일자 : 2013.04.21(토요무박) 

산행구간도래기재 - 구룡산 - 신선봉 -깃대배기봉 -부쇠봉 - 태백산 - 화방재  (약 25 km)

날      씨  : 안개낀후 맑음

 

토욜 종일 봄비가 내린다.

한반도의 허리를 잘라가르듯 동진으로의 대간길이  다시 북진으로 접어드는 태백구간..

세월의 흐름에 따라 움직인 발걸음이 어느듯 절반을 훨 넘어 3/2정도의 거리에 다달은것같다.

지난구간과 별반 다름없는 체력... 이젠 걱정도 무뎌 버렸다...

오로지 자연과 더불어 하루를...

힘은 들겠지만 마음만은 여유롭게...

 

도래기재...

산자락이 하얀눈으로 덮혀있다. 

여긴 비가 아닌 눈이 내렸나보다.

4월 중순인데도 높은지대의 춘설은 아직도 겨울의 끝자락에 매달려있다...뭐가 그리도 아쉬운건지...

지난 차수에 이어 오늘하루도 눈산행을 해야하는 상황..

이른아침 자욱한 안개를 가르며 구룡산으로 향한다.

조망은 불가능한 상태...

운동부족으로 가쁜 숨을 몰아쉬며 천천히 오름짓을한다.

쭉쭉 뻗은 적송들과의 눈맞춤을 하며...

 

구룡산..

아직 시야는 오리무중..간단히 국태민안을 올리고...

눈이 녹아 질척거리는 산길... 내림길의 미끄러움은 더더욱 발걸음을 조심스럽게 만든다.

곰넘이재를 지나 신선봉, 차돌배기, 깃대배기봉...

시간의 흐름과함께 차츰 날씨가 우리의 시야를 틔워준다.

 

부쇠봉..

직전의 전망데크 ..아름답게 펼쳐지는 산그리메에 푹 빠진다.

면산,달바위봉 ,조록바위봉 진대봉 등등..

맑게 개인 하늘을 찌르느듯한  주목이 마음을 사로잡는다...역시 태백의 묘미..

 

천제단..장군봉...

서너번의 오름때마다 혼잡했던 천재단...

오늘은 오후시간이라 그런지  두어산님외엔 우리팀만 있다.

그 한적함에 기다림없이 정상석에서의 인증샷도 여유롭게...

북적함이 없어서인가...

불현듯 나타난 제법 큰 멧돼지 한마리...천제단과 장군봉 주위 어슬렁거린다.

저녁 먹거리를 찾아나왔나 보다.

달려들것만 같아 멀리서 제단옆의 멧돼지 인증샷..

그리고 제단에는 누군가 제를 지내려는 준비를 하고 있는중인것 같다.

처음 접하는 상황에 조금은 조심스럽게 카메라에 담는다.

 

장군봉을 지나 고사목과 주목 군락지..

다음구간의 함백산과 하늘과 구름이 어우러진 모습들...

그리고 춘설속 "한계령풀꽃"... 추억의장에 흔적을 남기고

힘들었던 산행의 피로를 가시며  화방재로 향한다.

슬러시 같은 눈길로 예상보다 늦은 시간 무사히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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