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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바다백리길 4구간 연대도(지겟길)...2014.05.04 본문

* 두 발로의 행복/통영바다백리길 (完 )

통영바다백리길 4구간 연대도(지겟길)...2014.05.04

Sea fog 2014. 5. 27. 23:06

    

                                    

 

- 연대도 지겟길(2.3km)...탄소제로섬 -

 

달아선착장에서 20여분정도 소요되는 연대도는 인구 80여명의 작은섬이며,마을회관과 비지터센터,경로당 '구들'이  2011년 패시브하우스로 준공되었다.

 

'패시브건축물이란' 「건축물 내부에서 발생되는 열(사람의 체온, 조명및 기기의 발열)과 창문으로들어오는 태양열을 최대한 활용하고 내부의 열이 새어나가지 못하도록단열과 기밀성능을 최대한 높여서 난방을 위한 별도의 설비 없이겨울을 지낼수 있는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건축물을 말한다.」

 

그리고  폐교된 조양분교를 개조해  '에코체험센터'로 활용하고있다.자연이 주는 선물 '몽돌해수욕장'과 해마다 피어오르는 ' 다랭이 꽃밭',역사가 살아있는 유적 '연대패총터(선사시대에 인류가 먹고 버린 조가비와 생활 쓰레기가 쌓여 이루어진 것으로,조개더미 유적이라고도 하며 당시의 생활 모습을 알 수 있다)'가 있으며,연대도  연대봉에는 당산나무가 있고 임진왜란 당시 봉화불을 올려 적군의 침략을 알렸던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있다.

 

 연대지겟길....옛 어른들이 지게를 지고 나무를 하러 다니던 길이라해서 '지겟길' 입니다.섬의 5부 능선을 따라 도는 일주산책로이며 길이는 2.2km 이며부지도와 오곡도가 건너다 보입니다. 섬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 가보고싶은섬 ' (http://island.haewoon.co.kr) 사이트로 들어가면 전국 모든  여객선의  시간표와 운임 그리고 소요시간등을 알수 있고 또 인터넷 예약도 할수있습니다. 

 

 

비진도에서 통영항으로 나와 다시 연대도로 가기위해

 서호시장앞에서 달아 선착장 으로 가는 시내버스(530,536번)이용(교통카드가능)

 

소요시간은 3~40분정도 걸리지만 배차시간이 길어(약 40분정도 기다렸습니다)

연휴 교통체증으로  배시간 맞추기가 여의치 않았습니다.

다행히 가까스로 2:10분 배(섬나들이호)에 승선할수 있었습니다.

(나오는배는 5:00 마지막배로 예약함)

왕복운임 (8000원)...승선후 배에서 선장님이 직접 받습니다.

학림섬(학섬),초도,저도를 거쳐

20여분후 연대도에 도착합니다.

 

 학림도

 

저도

 

연대도 옆 만지도

 

연대도입니다.

 

 

 

 

 

 

 

 

 

 

비지터센터를 지나니 산뜻한 벽화가 마음을 사로 잡습니다

.

연대도 하나뿐인 담배가게랍니다.

 

 

 

 

 

 

 

 연대도엔 집주인에 따라 문패들이 특색있게 되어있습니다.

 

연대도에 사는 서씨들의 제실입니다.

 

 

 

 

 

 

- 연대도, 그 섬에 가고 싶다 -

 

                                                              -최진태-

1.하늘 끝자락까지 맞 닿아

내려온 아득한 그곳

한려수도 수려한 풍광 한바탕의 섬.

떠나보낸 세월들이 안타까워 토해내는

영혼의 울음소리 해조음 가득한 섬.

검푸른 바다위로 건너가는

저마다 하얀 그리움 밤낮없이 쏟아내는 섬.

일렁이는 물결 다둑거려 잠재워 놓고

노을 드리울 때 쯤 바다는 온통 통곡이 되어

선홍빛 아픔하나 안고 절창(絶唱)을 품어내는 섬.

밤되면 보석처럼 빛나는 별들이

잠든 수평선 너머로

이슬처럼 솟아오르는 섬.

외적의 침입 알리려 봉화 올리던 기상 가득한

섬중턱 산자락에 펼쳐진 산죽(山竹)스치는 바람소리

밤비 오는날 홀로 들어도

시리도록 아름답고

혼자 있을수록 외롭지 않은섬.

고단한 육신이 찾아가

소리없이 울 수 있는 가슴속 영혼의 쉼터

삶의 무게가 느껴질수록 더욱 빛을 발하며 다가온다는 그 섬.

 

 

 

 

 

 

몽돌해변입니다.

 

 

 

 

 

 

 

 

 

 

 

- 태양광 발전소 -

 

 

 

 

 

 

 

 

 

 

 

 

 

 

 

 

 

 

 

 

 

 

 

 

 

오곡도와 부지도

 

 

 

연대도(좌) 와 만지도(우)

 

 

 

 

 

 

 

 

 

 

 

 

 

 

 

 

 

 

  

 

 

 

 

 

 

 

 

몽돌해변길로 돌아서 갔지만 원래 지겟길 초입입니다.

 

 

 

- 남해안 별신굿을 모시는 별신대 -동네 사람들은 '배선대' 라고 부릅니다.매년 정월 초순, 좋은날을 받아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를 지냅니다.

 

 

 

 

 

 

 

 

 

연대도를 떠납니다.

 

연대도와 만지도사의 거리는 100m정도 떨어져있어 연결 공사 진행중이었습니다.

 

연대도와 만지도를 뒤로하고 연대도 지겟길을 마무리.언제나 처럼 아쉬움 가득안고...

 

달아항으로 돌아옵니다.

 

오갈때 배시간에 맞춰 버스가 있었습니다.

 

강구안으로 돌아오는 밀리는 버스 안에서 대건성당 벽화를 담아봅니다. 

 

 강구안에 위치한 해수랜드...뒤로는 미륵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하룻밤 묵어갈곳입니다.북적이는 여행객들로 정원이 넘어  더 이상 들일수 없다합니다...정말 난감했습니다.한동안 기다렸다 가까스로 키를 받아 배낭을 보관하고 배고픔을 달래러 나갑니다.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 두 세곳의 식당을 들러 보지만 거절 당합니다.혼자라는 이유만으로...성수기라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황당하고 서글프고..할수없이 그 유명한 충무 김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오늘 하루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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