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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바다백리길 6구간 대매물도(해품길)...2014.06.07 본문

* 두 발로의 행복/통영바다백리길 (完 )

통영 바다백리길 6구간 대매물도(해품길)...2014.06.07

Sea fog 2014. 6. 29. 09:10

 

 

 

- 매물도 해품길(6.2km) -

 

 

 

 

- 매물도 탄생 스토리 -

「예로부터 매물도는 군마의 형상을 하고 있는 섬으로,

개선장군이 안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하여

말 마(馬)자와 꼬리 미(尾)자를 써서 마미도(馬尾島)라 불렸던 것이

경상도 발음때문에 매미도로 변천되었고, 이것이 현재의 매물도가 되었다합니다.」


소매물도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대매물도(당금항)로 이동합니다...

장군봉이 있는 대항마을을 을 거쳐

 

 

당금마을 선착장에 도착합니다....약 20분정도 소요.

 

 

 

 

- 기다림 의자 -

 

 

 

 

 

 

 

 

 

 

 

 

 

 

 

 

-매섬 -

「매물도의 앞부분, 즉 당금 마을의 전면으로 어유도와 매섬이 자리하고 있다.

어유도는 ‘어리섬’이라고도 일컬어지며,

 유달리 고기떼들이 많이 몰려들어 바닷물이 말라버릴 정도였다고 하여 유래된 지명이다.

풀밭에 누워 되새김질하는 염소처럼 바다 위에 엎드려 있는 형상의 어유도는

한 때 여섯 가구까지 산 적이 있으나 1976년 정부의 이주계획에 따라 현재는 무인도이다.

매섬은 어유도 앞의 자그마한 섬으로 어유도의 물고기를 노리는 매를 닮았다 하여 ‘매섬’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전망대 방향으로 길을 잡습니다.

 

 

각가정의 특색을 살린 문패입니다.

 

 

 

 

해금강 전망대 오름

 

 

 

 

가왕도와 멀리 장사도, 거제도가 아스라히 보입니다.

 

 

- 어유도 -

 

 

- 당금마을 -

 

 

- 매물도 발전소 -

 

 

 

 

- 한산초등학교 매물도 분교(당금마을 폐교) -

학교 뒤쪽 작고 아담한 몽돌해변이 있습니다.

 

 

 

 

 

 

 

 

지나온 풍경들이 너무 이뻐서 자꾸만 돌아보게 만듭니다.

 

 

 

 

 동백나무 터널길을 지납니다.

 

 

 

 

 

 

- 파고라 쉼터(당금마을 전망대) - 

 

 

 

 

가야할 장군봉

 

 

 

 

 

 

 

 

 

 

장군봉아래에 있는 대항마을

 

 

 

 

 

 

어유도 전망대에서 본 당금마을, 어유도,가왕도

 

 

대항마을과  조그맣게 보이는 가익도

 

 

 

 

- 천남성 -

 

 

 

 

 

 

 

 

장군봉 설치물 '비상'입니다.

 

 

 

 

 

 

 

 

- 장군봉에서 본소매물도 전경 -

 

 

 

 

 

 

 

 

 

 

 

 

 

 

 

 

 

 

 

 

 

 

 

 

등대섬 전망대에서 본 가익도와 서지도

 

 

 

 

 

 

 

 

 

 

 

 

 

등대섬 전망대와 멀리 장군봉을 뒤돌아 봅니다.

 

 

- 꼬돌개의 유래 -

꼬돌개는 초기 정착민이 들어와서 산 지역으로 대항마을의 남쪽지역이다.

 1810년경 첫 이주민이 들어와 현재 '꼬돌개'라고 불리는 지역에 논밭을 일구어 정착하게 되었다.

이 지역은 기슭에서 물이 잘 나와 섬에서 논농사를 지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고,

또 심한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지형을 가지고 있다.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야산을 개간하며 살아가던 초기 정착민들은

 1825년 을유년과 1826년 병술년 두 해에 걸친 흉년과 괴질로 인하여 한 사람도 살아남지 않고 다 죽게 되었다.

그래서 한 사람의 생존자도 없이 한꺼번에‘꼬돌아졌다하여(“꼬꾸라졌다"의 지역 방언) '꼬돌개'로 불리게 되었다.

 

 

꼭 다시 한번 들리고픈 길 ....

그 길을 따라 다시 당금마을로 향합니다.

 

 

 

 

 

 

 

 

 

 

 

 

 

 

 

 

대항마을 입니다.

 

 

 

 

 

 

 

 

 

 

 

 

 

 

 

 

 

 

 

 

당금마을 가는길이라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바위만 지나면 당금마을이 보입니다.

 

 

 

 

쉬었다 가라합니다.

그래서 한참을 쉬었다 갑니다.

 

 

 

 

- 당금마을 -

 

 

 

 

 

 

 

 

 

 

 

 

 

 

 

 

 ↓ ↓ ↓

 

 

 

 

 

 

'매갱이(바다수달) '이라 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을 사로잡힌

대매물도 해품길을 끝으로 바다백리길 6개 구간을 마무리 합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걷고 싶은 대매물도.

그 아름다운길을 뒤로하고 통영으로 나갑니다.

 

 

 

 

여행가방

                              - 정호승 -

 

너는 왜 떠날 생각을 하지 않니

언제까지 여기에 머물려고 그러니

이곳은 더 이상 머물 곳이 아니야

 

어머니는 떠나시려고 하는데

아버지는 이미 떠나셨는데

너는 도대체 누굴 만나려고

머뭇거리고만 있는 거니

 

그동안 내가 무거웠다면

얼마든지 가벼워질 수 있어

떠나가는 동안에 가끔 노래도 부르고

배고프면 컵라면 하나 사 먹고

잠시 풀잎 위에 머무는 바람이 되면 돼

 

그동안 차가운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내 너를 위해 떠났지만

이젠 네가 나를 위해 떠나야 할 때야

제발 나를 이곳에 처박아두지 말아줘

떠나지 않으면 여행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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