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자연과의 어우러짐속으로~~

지리산둘레길14구간(원부춘~가탄)...2014.08.10(일)~15(금)(이어걷기 6일차,후반) 본문

* 두 발로의 행복/지리산둘레길(285km)

지리산둘레길14구간(원부춘~가탄)...2014.08.10(일)~15(금)(이어걷기 6일차,후반)

Sea fog 2014. 9. 14. 08:57

 

 

-지리산 둘레길 구간도(14구간) -

 

 

 

 

 - 지리산둘레길14구간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원부춘마을과 탑리 가탄마을을 잇는 12.6km의 지리산둘레길. 

지리산 고산지역의 길들을 걷는 구간으로 화개골 차밭의 정취가 느껴진다.

곳곳에서 차를 재배하는 농부들의 바지런한 손길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과 마주한다. 

화개천을 만나는 곳에서는 하동의 십리벚꽃길도 조망할 수 있다.

임도, 숲속길, 마을길이 고루 섞여 있어 지루하지 않다.

가탄에서 출발한다면 계속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야 한다. 쉬엄쉬엄 오르면 부담 없다.

형제봉 임도삼거리와 헬기장에서는 지리산 주능선들이 굽이굽이 치마폭처럼 펼쳐진다.

                 

◈ 교통편...(지리산둘레길)  http://www.trail.or.kr/

 

구간별 경유지  : 원부춘-형제봉임도삼거리(4.2km)-헬기장(1.1km)-중촌(1.7km)-정금차밭(2km)

-대비(0.68km)-백혜(2.8km)-가탄(1.1km)

 

 

 

 

13,14구간 분기점 원부춘마을..

 신기천 그늘막 아래 계곡물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후

다시 가탄까지의 길을 이어 걷습니다.

 

형제봉활공장 갈림길을 지나 임도정상까지 이어지는 포장도로..

약4km정도의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계곡옆 제법큰 펜션들이 있습니다.

 

 

 

 

배나무골 수정암 암자길로 진입

 

 

활공장 갈림길

 

 

지루한 포장도로를 오르다보면 임도정상이 나옵니다.

둘레길은 좌측 산길로...

 

 

순한길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얼마가지않아 가파른 내리막길이 지겨울정도(1시간정도)로 이어집니다.

'하늘호수차밭, 휴게소까지

 

 

구름나그네님의 표지기

 

 

 

 

 

이제 거의 다 내려 온것 같습니다.

 

하늘호수차밭을 보니 반갑기 그지 없었습니다.

들어서니 먼저 족욕을 할수 있는 물통을 갖다 주셨습니다.

발을 담그고 주인장이랑 수다도 떨고 라면도 먹고 긴 시간을 보내다 호젓한 분위기의 휴게실 내부도

그리고 확트인 곳에서 조망되는 황장산과 촛대봉능선을 카메라에 담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하늘호수차밭에서 운영하는 민박집입니다.

 

 

중존마을에서 내려오면서 본 촛대봉능선과 황장산

 

 

촛대봉과 황장산

 

정금리 차밭이 펼쳐집니다.

 

정금의 원래 이름은 가야금을 탄다는 [탄금]이다.

정금은 <옥녀 탄금형> 즉 옥녀가 가야금을 타는 지형으로 되어 있다 한다. 마을 뒷산이 옥녀로 옥녀봉이다.

 마을 앞의 들판, 특히 다리의 북쪽 들판에 드문 드문 있는 큰바위들은 거문과 위의 기러기 발(안족)이고,

 화개천과 수평으로 나있는 논두렁들은 가야금의 12줄이니, 앞들 전체가 가야금인 셈이다.

“가야금을 연주”하는 [탄금 (彈]琴)]이 “머물며 연주”하는 [정금(停琴)]로

 다시“가야금을 우물 속으로쳐 박음”의 [정금(井琴)]으로 바뀌었는데

이것이 일제에 의해 왜곡 된 것인지 아님 계획적인 개명인지는 분명하지는 않지만

정금은 옛이름을 찾는 운동이라도 있어야 할 것이다.」<지리산둘레길발췌>

 

 

가끼이 정금교와 삼신마을, 그리고 멀리 남도 대교와 화개가 보입니다.

 

 

 

 

 

 

 

대비삼거리...

여기서 좌측 대비마을로 가야하는데  길건너 표시목을 보지못하고

 우측 화개(좌),쌍계사(우)로 가는 도로로 내려와 다시 대비삼거리로까지 알바.

물론 좌측 국도를 따라 걸으면 가탄으로 이어지지만

둘레길은 대비마을을 지나 다시 포장임도로된 구불구불한 산길을 돌아서

 백혜마을을 지나 가탄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여기까지 왔다가 다시 빽~

 

 

 

 

 

촛대봉아래 삼신마을과 정금마을

 

 

 

 

14구간의  가탄마을 종착지..

표시목 우측으로 '길가슈퍼(길가에 아름다운슈퍼)'가 있습니다...민박도 겸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다른 민박집도 간간히 있습니다.

 

인월에서 가탄까지(총 열 두구간)...

무더위와 함께 했던  6일간의 긴 여정...

 지리산둘레길 이어걷기를 마무리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