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자연과의 어우러짐속으로~~

(충남)원산도...2022.09.18 본문

* 두 발로의 행복/섬트레킹

(충남)원산도...2022.09.18

Sea fog 2022. 9. 20. 09:28

 

 

원산도는 충청도에 딸린 섬으로는 안면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옛날에는 고란도라 불리다가 1914년 원산도라고 이름지어졌다.

멧돼지 형상을 닮았다고도 하고 뫼 산(山)자 모양같기도 하다.

배를 타고 섬을 일주하면 모래밭의 흰색 띠가 섬 전체를 휘감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그 하얀 띠의 길이는 70리를 넘는다.

원산도의 해수욕장으로는 섬 남쪽해안에 오봉산해수욕장, 원산도해수욕장,

저두해수욕장이 서쪽에서부터 동쪽으로 줄지어 늘어서 있다.

특히 원산도 해수욕장은 고운 모래질과 완만한 경사도,

그리고 깨끗한 수질과 적당한 수온으로 한번 찾은 이들이 두고두고 되찾는 곳이다.(대한민국 구석구석)

 

 

 

둘째날...
장고도와 고대도 트레킹을 해야하는데 태풍 '난마돌'의 북상소식...
1항차(08시 05분) 배는 운행하지만  2,3항차는 운행 불확실 하단다.

불확실한건 믿을 수가 없다.
일단 대천항으로 나가는게 좋을것 같아 1항차 들어오는 배로 대천항으로 나가기로 한다.

 

한번 나선길... 의견을 모아 원산도 트레킹으로 급변경...
대천항에서 보령 해저터널을 지나 원산도로 들어선다. 

원산교차로....
좌측은 원산해수욕장 가는길... 우리는 우측 진고지마을 방향으로 들어선다

아무도 걷지 않았던길을 개척하는 것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은 제법 불지만 아직 더위는 물러나지 않아 무덥다.

낚시꾼들로 붐비는 선촌항....
지척에 보이는 효자도...다음을 기약해 보며 밤섬으로 향한다.  해안길 방향으로....
안면도 영목항과 원산도를 잇는 원산대교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해안이다.
물때(간조14시 25분 )시간에 맞춰서 조개를 캐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빤히 바라보이는 지루한 긴  만을 돌아 초전항으로..,.
원 계획은 오로봉을 올라 오봉산으로 진행 예정이었는데 습관적으로 마음이 해안으로 이끈다.
밤산과 중봉산이 있는 해안을 한바퀴......꽤나 길고 거친  해안길이다.
하지만 해안에서 보는 고대도와 그뒤 일부분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장고도의 모습
태풍으로 들르지 못한 아쉬움에 자꾸만 눈길을 둔다.

 

오봉산 해수욕장으로의 해안길은 무척이나 험하다.거대한 암릉을 넘나 들어야 하는해안
물때는 간조시간 이지만 '조금'이라 바로 옆에서 바닷물이 일렁인다...

 

무사히 오봉산 해수욕장 도착...
안산 오름을 포기하고  다시 해안길로 길을 잡는다.
이번엔 날카로운 바위들이  가는길을  위협을 한다.

사창해수욕장
원산 해수욕장으로 가기 위한 또한번은 해안길 ...
도중 협곡같은 물길로 인해 잠시 산으로 빨치 산행을 하며 드디어 원산 해수욕장
이제야 안도의 숨을 내쉰다

 

장고도와 고대도트레킹 대신으로 택한 원산도 해안길 트레킹
그동안 해안길을 수없이 걸었지만 오늘 같이 위험하고 험한 해안은 처음인것 같다.

결론적으로 권하고 싶지 않은 해안길이다.

 

원산해수욕장에서 원산교차로로 나오며 길고 험했던 원산도 해안 트레킹을 마무리 한다

 

↓고대도와 그 뒤의 장고도

↓걸어온 길

↓오봉산 해수욕장

↓안산

↓원산해수욕장

↓보령터널

 

Track_원산도...2022-09-18_.gpx
0.18MB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