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자연과의 어우러짐속으로~~

제 8차 백두대간 (우두령~추풍령) 구름도 자고가는...(2005,6,26) 본문

* 백두대간/제1차 백두대간(完)

제 8차 백두대간 (우두령~추풍령) 구름도 자고가는...(2005,6,26)

Sea fog 2008. 11. 1. 11:25




      구름도 자고가고 바람도 쉬어가는... < 산행일자 > 2005년 6월26일 < 산행참가자 > 흰모래.다솜.가을바람.해천.파란.영웅.지킴이.
      산수.황산벌.해룡.둘리 < 산행일정 및 코스 > 우두령 02 : 35 985.3 전망대 03 : 50 페초소 바람재 05 : 00 형제봉 황악산(111.4m) 06 : 00 아침 궤방령 08 : 55 가성산 11 : 15 눌의산(743.3m) 12 : 30 추풍령 13 : 50 (총산행시간 11시간15분 ) ♬남상규 의 추풍령 고개♬ 구름도 자고 가∼∼는 바람도 쉬어가는 추풍령 구비마다 한 많은 사연 흘러간 그 세월을 뒤 돌아 보면 주름진 그 얼굴에 이슬이 맺혀 그∼모습 그립구나∼ 추풍령 고∼∼개 돌아가신 울아버지가 그리도 즐겨부르시던 노래.. 드디어 그노래의 주인공 추풍령고개가 오늘 우리가 달려갈 대간길이다. 우두령 02 : 35 별도 없고 달도없는 깜깜한밤. 겨우 2시간.. 더자구만 싶다. 부시럭 부시럭 시끌법적 출발준비에 여념이 없다. 베낭조여매고 해드랜턴 점검하고 지난번 눈도장찍어놨던 오늘산행들머리에 도착한다. 바람재 05 : 30 숨가쁘게 오르막길 오르락내리락.. 언제나 처음시작은 너무나 힘들다. 새벽여명은 어느새 밝아오고.. 해드랜턴불빛도 조용히 사그러든다. 후미서 달려오던 파란대장. 영웅님 합류하는데 지킴언니가 보이질 않는다. 파란대장 지킴언니와 통화해보니 아무래도 길잘못들어 다시 우두령으로 돌아간듯만 싶다한다.. 어찌어찌 연결된 지킴언니.. 우두령서 마주쳤던 비박하며 자고있던 산객들.. 그산객들만나 천천히 오고있다는 반가운 소식. 우여곡절.. 정말 존경스러운. 의지의 한국인이다. 지킴언닌. ^^* 황악산 ( 111.4m) 06 : 00 후두둑~~~ 시커멓던 하늘에선 굵은 빗줄기가.. 오늘부터 장마시작이라는데 오늘가야할길이 걱정스럽기만하다. 백운봉가는길 적당한 자리찾아 판쵸우의로 지붕만들고 아침식사를 ... 해룡대장님이 가져오신 정성스레 가져온 삼계탕.. 비를맞아 추워진몸 따스하게 금방 데워진다. 최고의 맛~~~ ^^* 궤방령 08 : 55 산행 6시간째.. 자꾸만 감겨지는눈. 쉬고있어두 걷고 있어두 눈이 떠지질 않는다. 졸다 나무부리에 걸려 넘어져도 또다시 감겨지는눈.. 해룡대장.영웅님. 황산벌님. 나. 의기투합 베낭에 대충 몸기대고 10분만 눈을 붙여보기로 ... 소문에 의하면 그짧은 시간엔 난 코까지 골았다는데... 참말인진... ^^* 한결 몸이 가볍다. 배고픈거보다.. 잠고픈게 얼마나 힘이들던지.. 세분들 어느새 출발한다. 뒤꽁무니�아 달려가는다는게 아무리 달려도 보이질 않는다. 누가 뒤에서 덥썩 잡을것만 같은 공포감. 자욱한 안개...바람소리. 그 깊은 산속에 웬 무덤은 그리두 많은겐지.. 힘든것도 모르고 정신없이 오르막길 올라서니.. 먼발치 뻘님 베낭이 보이기 시작한다. 휴~~~ 살았다.. ^^* 가성산 11 : 10 마지막 오르막길. 머리부터 발끝까지 땀으로 범벅이되서 눈도 뜰수가 없다. 궤방령에서 하산않고 계속 오고있다는 지킴언니 소식에 완벽한 후미있으니..쉬며쉬며 여유롭게 산을 오른다. 눌의산 12 : 30 추풍령 13 : 50 구름도 자고가고 바람도 쉬어간다는 추풍령고개. 꽤 높은 고개일거라 생각했는데.. 오랜세월지나면서 고개도 깍여내려갔는지.. 너무나 밋밋함에 조금 실망감이... ^^* 멀리 우리가 뒤풀이장소로 예약해놓은 그리두 유명하다는 60년전통 할매갈비집간판이 커다랗게 한눈에 들어온다. 60년전통 할매갈비에 얼음같이 차가운 맥주한잔... 갑자기 줄기차게 쏟아지는 소낙비까지.. 11시간 그리도 싸우며 걸어왔던 무더운 여름더위..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한숨에 다 달아나버린다. 잠시후.. 무사귀환한 11시간만에 만나는 지킴언니. 가슴이 뭉클해진다. " 언니.. 정말 잘했다..수고했구여..." 돌아오는 차안... 차창밖세상은 온통 초록의 물결들 빗물 머금은 초록의들판이 너무나 아름답다. 좋은사람들 만나
      좋은산 함께하는 인연두 너무나 아름답다.
      아름다운 세상. 길고긴 대간길 언제나 하나되어
      함께갈수있기를 기대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