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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의 어우러짐속으로~~

제 7 구간 (덕산재-백수리산-민주지산 삼도봉 -밀목령 - 화주봉 - 우두령) 본문

* 백두대간/제1차 백두대간(完)

제 7 구간 (덕산재-백수리산-민주지산 삼도봉 -밀목령 - 화주봉 - 우두령)

Sea fog 2008. 11. 1. 10:37

   제 7 구간

 

0, 산행일시 : 05, 6월 5일

 

 0, 산행지점및 통가시간

                   05 : 00   덕산재

                               부항령

                   07 : 50  백수리산

                   08 : 55 1170봉 - 식사

                   11 : 20  민주지산 삼도봉 (화합의 탑)

                   12 : 20  밀목령

                   14 : 30 화주봉 ( 석교산)

                   15 : 40 우두령 ( 질매재)

 

 제 7 구간은 당시 산행후기를 찾았기 이것으로 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대간팀이 직지사에 간 까닭은...(야생마 질문에 대한...)

 

번호 : 1358   글쓴이 : 흰모래

조회 : 90   스크랩 : 0   날짜 : 2005.06.08 12:08

 

 

6월 04일 24시-이는 곧 05일00시가된다
우리는 모처럼 멤바들이 모두 참석하게되어 고무된 기분으로
포장마차에 둘러앉아 정성주(일명 폭탄주)를 마신다
연이은 10시간 이상의 산행에 마음의 부담감을 갖고 지낸 지난 한주일
하지만 도전은 아름다운것이라고 마음을 나름대로 달래온 한주일
이렇게 팀원들을 만나니 그냥 반갑고 즐겁기만하다
이윽고 어둠과 안개가 어우러진 덕산재
다행히 랜턴은 키지않아도 될것같다
하지만 짙은 안개로 나무와 풀들이 젖어있어 우중산행을 방불케한다
짙은안개로 시계10미터 정도의 산행은 오르막 내리막 이어지고....
몇시간이나 지났을까
안개위로 산이 솟아올랐나 이윽고 안개를 뚫고 햇살이 비치며 앞에
펼쳐지는 장관.......
안개는 모든것을 삼킨듯 발아래 세상을 감추고, 안개위로 펼쳐지는 민주지산의 산자락들!!!!
1170봉에서 삼도봉 화주봉으로 높고낮은 봉우리가 구름위에 떠돈다
우리는 발길을 재촉하여 백수리산에서 다시 안개속으로 발길을 내린다
이윽고 1170봉: 약 6시간을 예상했는데 5시간만에 올랐다
오며 취를 뜯는등 그래도 조금은 한눈판 산행이었는데...
하지만 햇살이 난 지금부터가 문제다
어느덧 옷은 땀으로 범벅이되고, 유난히 땀이많은 나는 평균1분에 한번씩 땀을
닦아야 한다
이윽고 삼도봉! 사방으로 펼쳐진 웅장한 산세며 풍성한 녹음이 출렁이는 계곡들...
자연의 품이 크고 풍성함을 느낄수 있는 산의 정취를 가슴 가득 호흡해본다
서둘러 길을 재촉해보지만 흐르는 땀은 발길을 잡고 바람결에 날려오는 더덕의 향기는
나를 유혹한다
식사를 하려 머문 사이 난 커다란 더덕을찾아 캐고 이어 이어지는 산길에선
너도나도 더덕찾아 길을 멈춘다
둘리님 더덕에 신이낮고, 구경만하던 산수님-오늘의 제일큰 장원더덕을 캐서 웃음이
가득하다
선두는 벌써 저 멀리 멀어져 갔는데, 난 다리가 아프다
이윽고 선두와 후미들이 갈리고 난 중간에서 혼자 걷게된다
자연과 대화를 할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마지막 봉우리 오르다보니 다른팀도 만나고 나물꾼들이련가 밀목령 부근에선
산길아닌곳에서 사람의 목소리도 들린다
더위에 물도 다 먹어가고 이젠 오이 두개밖에 안 남았는데 아직1시간 이상 내려가야 한다
적당히 후미를 기다리며 함께내려오니 예정시간보다 거의 1시간이 더 걸린 15시50분
.4시50분부터니 11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내려와보니 늘 반겨 기다려 주던 노란 버스가 보이지 않는다
연락을 해보니 우두령을 잘못찾아 거창쪽 우두령에 가있다고.....
배?으고 목마르고 탈진한 가운데 기다림은 ?이없고...
급기야 입에선 점잖지 못한 언어들이 .....
차량사용에 대한 논의가되고.....
이윽고 몇시간을 기다리다 지친 몇은 고개를 걸어내려가기 시작하고 얼마뒤 차량이 도착하여
식당으로 이동한 우린 저녁인지 술인지 한참을 비우곤 민박집을 찾는데...
시골분들 말씀 믿을수가 없다, 조금만 가면 나온다던 민박집-또 한참을 찾아헤메다보니
오늘 일찍 ?고 쉬어야 내일 산행을 할텐데 쉴 시간을 다 뺏긴셈이되었다
이내 내일 산행을 포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더운 날씨에 무리하지 말자고...
우린 모기도 없는 맑은 산공기가 살결에 청량함을 더해주는 민박집 정자에서 다시
주(?)님을 찬양한다
내일 산행에 대한 부담을 떨쳐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마시는 술잔에 밤은 깊어가고
빈병이 늘어나며 이내 하나하나 숙소을 찾아 몸을 뉘인다
6월 6일 - 그렇게 늦게까지 술을 하고도 일찍들도 잃어났다
난 숙소도 못찾고 주인집 거실에서 기사랑 자고 있는데 벌써일어나 ....
할수없이 눈을 부비고 합류를 해 출발을 서두른다
오늘 하루 꽝칠수는 없으니....
바로 옆의 직지사를 향해.....
직지사에서의 모습은 사진들로 설명생략
오는길은 먹자!막가!거~ㄹ신, 조~신하다보니 서울이다
도리 뱅뱅이도 맛보고....
흑백사진처럼 추억의 백두대간이 되었다
함께한 팀원들, 언제나 건강유지하여 대간 ?나는 날까지 오늘의 우정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바름산 님들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번개, 정산에서 만나 더욱 돈독한 우정 나눌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민주지산 삼도봉 화합의 탑

 

 

 

 

 지례면 소재지마을의 흑돼지 삼겹살이 소문이 나 있지요

더덕 취나물등과 막걸리맛도 ~흐흠~~~!

 

 

 

 

 

돌아오는 길에 금강휴게소에서 도리뱅뱅이와 또다시 한잔....

 

 

차량이 우두령을 못 찾아 오는 바람에 2일째의 산행은 포기를 하고 직지사를 관람후

되돌아오게된 사고구간이었지만 또한 하루의 휴식으로 대간의 도전정신이 더욱 충만해진

구간 이었지요.....

 

흰 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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