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골~둔전골...2011.10.09(토요무박)

 

산행일자 : 2011.10.09(토요무박)

날       씨 : 맑음

산행코스 : 오색 - 독주골 - 끝청 - 대청봉 - 둔전골

 

수산사 산우님들과 함께

나무와 나뭇잎의 이별을 전송 겸...

올 가을의 첫 단풍을  맞이하러 설악 독주골로...

 

산자락에만  들어서도 언제나 아늑하고 편안함에 스르르 빠져들고...

머릿속 잡다한것들도  어느샌가 나를 이탈....

눈과 가슴으론 부지런히 풍광과 느낌을 담는다.

 

조심조심 계곡을 거슬러 깊숙한곳에 자리한 폭포를 향해 오른다.

오름이 더해갈수록  울긋불긋....눈도 즐겁고 그만큼 마음도 셀레인다.

자칫하면 미끄러져  다칠 염려가 있는 계곡 산행... 

언제나  나를 겸손하게 만든다.

 

하늘과 맞닿은 폭포 상단....

수량이 적어 아쉬웁긴하지만  폭포의  물줄기가 답답한 마음의 길을 열어준다...

더불어 폭포와 암벽과 단풍의 오묘한 조화로움...자연의 신비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설악에서도 여지없이 이어지는 빨치산 산행의 짜릿함을 만끽하며

몸도 마음도 가을의 문턱에 들여 놓으며 오랫만의 설악 산행을 마무리한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