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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제1차 백두대간(完)

[스크랩] 제2구간 (성삼제 - 만복대 -수정봉 - 여원재)

Sea fog 2008. 11. 1. 09:22

 

 

제2구간 : 성삼재 - 만복대 - 수정봉 - 여원재

 



<산행일자 >          2005년 2월27일


<산행참가자>        방통.흰모래.복둥이.산수.황산벌.지킴이.다솜.가을바람.해천.은항.파란.
                            예쁜걸.영웅.해룡.둘리



<산행일정 및 코스>


                            서울이수역 출발            ( 26일 23 : 00 )
                            남원 도착                      ( 27일 03 : 40 ) 야식해결
                            성삼재 휴게소                (        05 : 25 )
                            고리봉 (1248m)   
                            만복대 (1433.4m)           (      07 : 15 )
                            정령치 (1172m)              (      08 : 40 )  약 25분 알바
                            고리봉 (1304.5m)           (      09 : 25 )
                            고촌                              (      10 : 40 )  아침겸 점심해결 (1시간)
                            가재마을                        (      12 : 25 )
                            수정봉( 804.7m)             (     13 : 20 )  약 40분 알바
                            여원재                           (     15 : 4

 

 

 

 

 

 제2구간 들머리인 성삼재에 오르니 아직도 캄캄한 밤이다

들머리 찾기도 어렵워 길을 따라가다보니 아무래도 아니다

다시올라와 철조망이 쳐진곳을 살피니 개구멍이 있다

오늘은 처음부터 알바니....예감이 좋지 않다

작은고리봉 지나 만복대를 오르기 시작하니 동녁이 밝아온다

어둠속에서 지리산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더니 시리도록 맑은하늘 너머로

붉은서광이 번진다

만복대에서 해를 맞이하곤 다시 눈쌓인 길을 나아간다

지도에서 좌로 능선을 타고 내려가는것이 입력된 머리는 너무도 일찍

엉뚱한 능선으로 내려서고야 말았다

북서향의 능선에는 눈이 허리까지 빠진다

잠깐 내려와 잘못왔음을 알고 되돌아 올라가는데 올라가기가 만만치 않다

눈때문에 발자욱 떼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반시간이 안되는 알바였지만 힘이 쪽 빠졌다

다시 정령치를 향해 길을 재촉한다

서두르면 더 일이 꼬이는 것인가보다

이제 막 떠오른 햇살에 내리막 길은 여간 미끄러운 것이 아니다

여기저기서 넘어진다

몇번을 넘어지던 팀원왈 "쪽 팔려~"를 외친다

이후 우리는 너나없이 넘어지면 쪽팔려를 외쳐댔다

대간이 끝날때까지.....

정령치에서 간식을 하며 잠시 휴식을 취한 우리는 이내 고리봉을 향했다

그리곤 고촌마을로 내려서 늦은 아침겸 점심을 먹는다

3-4명을 일개조로 나누어 라면등 찌개를 끓여 찬밥을 말아먹는 맛은

겨울산행에서나 맛볼수 있는 맛이리라

날씨도 많이 풀리고 평야와 같은 마을길의 대간길을 간다

대간길은 마을 한복판을 지나 맞은편 수정봉으로 이어진다

대간길에 있는 몇 안되는 샘인 노치샘에서 물을 충당하고

수정봉을 올르고 입망치를 지나 다시 산을 오르는 급경사...

이미 몇개의 산을 넘어온 팀원들은 지칠대로 지친상태에서 갈림길이 나오니

바로 오르는 팀과 우회를 선택한 팀으로 갈리어지게 되었다

나외 3-4명의 급경사를 택한팀은 다시 산정상에 서 우리가 선택한 길이

맞는 길임에 웃고 좋아할 틈도없이 잘못된 길을 간 팀원들이 걱정이되어

소리쳐 불러보지만 산에선 바람때문에 목소리가 멀리까지 가지를 못하는지 대답이없다

한참을 기다리며 여원재 쪽으로 가니 그때서야 후미에 알바팀이 나타난다

향도왈 "대간길에 우회길은 없다"

오늘은 거듭된 알바에 지쳐 당초 목적지인 고남산- 매요리를 포기하고 여원재에서

2구간을 마치기로 한다

 

 

 

 

 

 

 

 

 

 

 

 

 

 

 

 

 

 

 

 

 

 

 

 

 

 

 

 

 

 

 

 

 

 

아~아~

내가 사실대로 말하면은요......

(모자이크 처리되는거죠....ㅎㅎㅎㅎㅎ)

 

차에서 웃음을 주는 해룡....

 

 

흰모래

출처 : ys-2591
글쓴이 : 흰모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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